작품설명

코너 맥퍼슨의 작품 세계에서 만나는 잃어버린 영혼들의 풀하우스
'더블린 캐롤', '샤이닝시티'에 이어 '뱃사람'은 작가자신의 자아 성찰에 대한 작품의 마침표를 찍은 작품으로 술에 취해 자신의 인생을 버리거나 사람들과의 잘못된 관계를 만들고 모든 사람을 덫에 빠뜨리는 술의 능력을 저주하지만, 침울함과 절망을 통과하며 극 내내 구원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숨막히는 포커테이블에서 만나는 다섯 배우들의 연기 대결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의 배우 이호재, 노련하고 탁월한 연기력의 소유자 배우 정동환, 개성 넘치는 배우 서희승,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 이남희, 관객과 호흡할 줄 아는 배우 이명호, 다섯 명의 배우들이 숨막히는 포커테이블에서 불꽃 띠는 연기대결은 공연의 깊이와 재미를 더 할 것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불쌍하고 비루한 인생막장 술주정뱅이들의 희망과 구원의 이야기
술을 통해 자책감과 실패들을 완화하려다 술로 인해 구원받지 못할 자신의 지옥을 만들어내는 이 인생막장의 술주정뱅이 들에게도 과연 크리스마스 구원의 손길은 받을 수 있을 것인가? 한 편의 우울한 동화같은 이야기에서 슬프고 비루하고 술 깨기가 두려운 절벽 위의 집에 사는 우리의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줄거리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지방에서 건축업자 운전기사를 하던 샤키는 최근 술로 인해 시력을 잃은 형 리챠드를 돌보기 위해 더블린 북쪽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다. 알콜중독인 샤키는 삼 일째 금주하느라 애쓰는 중인데, 리챠드와 그의 술친구인 아이반이 전날 밤 늦게까지 술을 마신 집안에는 술이 넘쳐 흐른다. 크리스마스에 마실 술과 음식을 장만하고 돌아온 형제는 다시 아이반의 방문을 맞고, 샤키의 전처와 현재 동거중인 니키를 초대한 일로 형제는 다툼을 벌이는데 문제의 인물인 니키가 미스테리한 록하르트라는 사람과 함께 도착한다. 다섯 남자는 함께 술을 마시며 카드 게임을 벌이는데, 포커판의 판돈이 계속 커지고 록하르트가 실은 샤키의 영혼을 가지러 온 악마라는 사실이 분명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