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과거, 현재에도 꾸준히 통용되고 있는 ‘정신승리’는 단지 한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과거에 한 주체이자 객체로 살아 왔던 어떤 인물들의 ‘정신승리’는 현재에도 일부 머물러 있지 않을까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정신승리를 통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신승리는 어떤 의미로 행하여지고 있는가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줄거리

“정신승리”의 유래인 루쉰의 소설 "아Q정전"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정신승리” 라는 개념이 통용되지 않았던 과거 일제 강점기 시대, 역사에 응답하며 살아왔던 한 인물 “이광수”의 일대기로 이어집니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객체이자 주체로 살아왔던 이광수의 모든 항일, 친일 행동에 대한 이광수의 자기합리화를 통해, 개인의 “정신승리”가 타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생각해 보게 하는 연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