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지난 여름 불볕더위에, 시원한 폭포수 같았던 연극~!
그 때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90년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순수 창작극
1996년 첫 선을 보인이래, 10년 동안 꾸준하게 관객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은 연극 「날 보러와요」
지난여름, 아동극과 뮤지컬 등으로 가득했던 대학로에서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2007 날 보러와요」
2006년 9월, 그 때 그 감동을 다시 한 번 더~!!
탄탄한 텍스트, 젊은 배우들과 관객간의 하스토리와 연기력이 결합된 노력의 결과~!!
일어난 사건을 당시의 상황묘사와 실제적인 감동전달로 보는 이에게 스스로 만들어가는 상상력을 선물한 작품
비극 속에서도 웃게 만들고, 희극 속에서도 울게 만드는 작품.
연극 ‘늙은부부이야기’로 2003년 서울공연예술제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손종학,
연극 ‘복어’와 ‘하문도에는 자기가 없다’의 매력적인 배우 안순동,
뮤지컬 ‘인당수사랑가’와 산대백희 ‘이리와 무뚜’의 멋진 배우 김준원,
연극 ‘생각나는 사람’과 ‘노이즈오프’의 끼 많은 배우 이화룡 등이 7월, 8월과는 또 다른 캐릭터로 새로운 발견의 주목을 노리고 있다!

줄거리

신청곡 _ 모차르트 레퀴엠 1번
비를 즐기는 고독한 소년이 태안에서. 비오는 날 꼭 틀어주세요!
무대는 태안 지서 형사계 사무실.
서울에서 자원한 김반장, 시인 지망생의 김형사, 이 지역 토박이인 박형사
그리고 무술 9단의 조형사.
이렇게 4명이 한 팀이 되어 화성연쇄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수사팀과 공조관계에 있는 경기일보 박기자 역시 범인 추적 뿐 아니라 수사과정을 취재하고 있다.
'거기를 떠올려봤지요. 처음엔 달콤했는데 점점 싫어졌어요.
냄새가 역겨웠어요. 그래서 칼로 막 찔렀지요.'
조형사가 잡아온 용의자 첫 번째 용의자 이영철은 오산 정신병원에서 도망치다 잡힌 정신이상자로, 범행 자백밖에는 증거가 없다.
조형사는 범인이라 우기지만 김형사의 논리적인 추리로 볼 때 그는 아니다.
'이 여자가 반항을 하면서 제 얼굴을 발로 찼습니다. 참 이상하지요?
꿈에서 맞았는데도 멍이 들더라구요'
술에 취해 발설한 말로 인해 두 번째 용의자로 지목된 남현태는 횡설수설 해대며 꿈속에서 저질렀다는 자백만 받아냈을 뿐, 아무런 물증이 없어 수사에 혼선이 생긴다.
그러던 중, 첫 번째 용의자였던 이영철이 달려오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언론에서는 이영철의 자살과 그 이유가 경찰의 고문 때문이라고 보도하여 수사팀은 상관의 추궁과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된다.
박기자의 도움으로 수사팀은 그럭저럭 위기를 모면하고, 살인 사건은 계속 터져 우왕좌왕하는 속에서 김형사는 어느 날 모차르트의 곡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듣게 된다.
다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그들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범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