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용의자 X의 헌신』이 국내에서 처음 뮤지컬로 제작되어 2018년 5월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추리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제134회 나오키 상’ 수상의 영광을 가져다준 소설로, 치밀한 미스터리와 탄탄한 구성을 자랑하며 2006년 국내 발간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은 우리에게 ‘하얀 거탑’으로 알려진 니시타니 히로시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져 일본에서 큰 흥행을 했고, 동일 작품을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 [용의자 X]는 배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의 출연으로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2014년부터 개발작업을 시작하여 2016년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2주년 신규 콘텐츠 개발 지원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의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사전 리딩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리딩 공연 이후 약 2년 동안의 추가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공연정보 사이트 플레이디비와 스테이지톡 설문조사에서 2018년 관객들이 기대하는 창작뮤지컬 작품 중 하나로 손꼽혔다.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가 옆집 여자 야스코의 살인을 알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그는 눈을 감은 채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에 대비해 수식과도 같은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 안에는 이시가미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결심과 희생이 담겨 있다.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는 우연히 마주한 살인사건에서 대학 동기인 이시가미를 만나게 되고 그가 만든 복잡한 수식을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결국 이시가미는 살인자가 되어 법정에 서게 되고, 유카와는 어긋난 사랑으로 잃어버린 그의 천재성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그것이, 한 천재 수학자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답임을 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이성적 추리력과 감성적 호소력의 복합적인 표현으로 장르를 불문하고 관심과 신경을 집중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을 기획, 제작한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는 “추리의 쾌감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의 전말을 드러내는 인간의 많은 단면들로부터 감정적인 동요까지 이끌어내며 관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무대극의 쾌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원작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화려한 배우 라인업과 실력 있는 스태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철저하게 은폐하려는 이시가미 역에는 뮤지컬 ’모래시계’, ‘헤드윅’, ‘쓰릴 미’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재웅과 뮤지컬 ’타이타닉’, 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 등 매 작품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 조성윤이 출연하며, 사랑은 이론적으로 성립될 수 없는 비논리적임의 상징이라고 믿으며 철저하게 은폐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유카와 역에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배니싱’,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깊이 있는 연기력과 관객을 사로 잡는 매력을 가진 배우 에녹과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리턴’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으로 대중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신성록 그리고 SBS 드라마 ’하백의 신부’, 뮤지컬 ’타이타닉’, ‘키다리 아저씨’ 등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송원근이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지독하게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사랑하는 딸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려는 야스코 역에는 뮤지컬 ’타이타닉’, ‘드라큘라’, ‘투란도트’ 등에서 독보적인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임혜영, 뮤지컬 ‘팬덤’에서 ‘크리스틴 다에’ 커버 역으로 무대 위에 올라 눈도장을 찍은 후 ‘밑바닥에서’, ‘마르틴 루터’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지유 배우가 확정되었다.

또한, 유카와의 친구이자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형사 쿠사나기 역에는 조순창, 장대웅 배우가 출연하며, 쿠사나기를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키시야 역은 김찬종 배우가 함께한다. 야스코의 딸 미사토 역에는 신예 안소연 배우가, 야스코의 전 남편 토가시와 야스코를 돌봐주는 쿠도 역은 1인 2역으로 류정훈 배우가 무대에 선다.?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의 창작진은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다. 뮤지컬 ’국경의 남쪽’, ‘신과 함께’, ‘심야식당’ 등 한 편의 시와 같은 따뜻한 감성으로 작품을 만드는 정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극본과 작사를 맡았으며 뮤지컬 ‘닥터지바고’, ‘햄릿’, ‘지킬 앤 하이드’ 등 국내 대형 작품들 음악감독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뮤직 인 마이 하트’ 등 작곡가로써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미솔 작곡가가 참여한다. 그리고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들’ 등 원작을 무대화하는 노련함을 가진 정태영이 이번 작품에 연출을 맡았다. 창작 뮤지컬 개발로 뭉친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 창작진은 개발과정 동안 수많은 수정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 작품은 하나의 장면 안에서 여러 개의 시공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는 다른 시공간에 있는 인물들의 대사와 가사가 마치 주고받듯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기도 하며, 동시에 시공간을 규정짓기도 하고 반대로 그것을 파괴하기도 한다. 그것은 상대의 내면을 끊임없이 추리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그것의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 이러한 연출적 기법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미스터리 극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한다.

원작이 가진 힘과 뮤지컬만이 가진 극적인 요소가 만나 무대 위에서 보여줄 시너지가 더욱 더 기대되는 뮤지컬<용의자 X의 헌신>은 ㈜대명문화공장과 달 컴퍼니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이후 두 번째로 함께 제작하는 작품으로 5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줄거리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어느 날 의문의 살인사건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남자의 시신이 발견된다. 그의 행적을 조사한 경찰들은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전처 ‘야스코’를 지목한다. 하지만 그녀의 완벽한 알리바이에 수사는 난항을 겪게 되고, 형사 ‘쿠사나기’는 친구이자 천재 탐정 ‘갈릴레오’라 불리는 물리학자 ‘유카와’ 교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사건의 전말을 확인한 유카와는 치밀하고 세심한 사건 현장과 알리바이에 흥미를 갖게 된다. 우연히 용의자의 옆집에 사는 남자가 대학시절 유일하게 수학 천재로 인정했던 ‘이시가미’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가 야스코의 뒤에서 알리바이를 조작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사건을 은폐하려는 자 VS 사건을 파헤치려는 자의 치밀한 추리대결!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살인공식이 서서히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