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홍성택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회는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글린카의 루슬람과 루드밀라 서곡,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줄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선율이 아름다운 곡이다. 1889년 작곡해 다음해 초연됐으며, 그의 교향곡 창작 인생에서 정점을 이룬 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체코의 보헤미안적 풍경과 선율이 잘 반영됐으며 자유로운 형식이 큰 특징이다. 독일 비평가 크레취마는 이 곡을 교향시에 가깝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재홍은 비엔나 국립음대 및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 음대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뮌헨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학위를 취득했다. 
Eastbourn Young Solist Competition 1위를 비롯해 한국일보콩쿨 대상, 중앙음악콩쿨 1위, 문화체육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코리안 심포니 악장 역임 및 서울시향, 서울바로크합주단, North London Symphony 등과 협연했으며, 현재 서울바로크합주단, 금호아트홀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등 연주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은 이날 임재홍의 뜨겁고 진득한 로맨티시즘과 초인과도 같은 서늘한 기교, 20세기 거장 음악가들의 특징인 강인한 어조와 폭발적인 주관성으로 가히 완벽한 차이코프스키를 거침없이 연주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