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18년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선정작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

한국의 판소리와 서양의 오페라가 만난
새로운 장르의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구전동화 <흥부와 놀부>를 모태로 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유산인 판소리(도창)과 서양의 오페라(성악)을 융합하여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이미 여러 번 공연되어, 작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는 코리아아르츠그룹의 <판오페라 ‘흥부와 놀부’>는 한국적 해학에 오페라에서 오는 음악적 멜로디를 살려 판소리 도창이 극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며 성악가들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으로 이어지고, 연기자와 무용수가 함께 어우러져 극의 전환을 이끌며 재미있는 역할들로 관객과 호흡한다.
판소리에서 주는 희노애락과 해학 그리고 오페라 전해오는 풍성한 극예술무대는 관객의 공연 몰입도를 높이며 감성을 채워준다.
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전작품이 전하는 권선징악 그리고 가족애와 형제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교훈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줄거리

전라도 남원의 운봉과 경상도 함양의 어름에 못되고 사나운 형 놀부와 순하고 착한 아우 흥부가 살고 있었는데, 놀부는 부모의 유산을 독차지하고 흥부를 내쫓았다. 아내와 많은 자식을 거느린 흥부는 할 수 없이 쫓겨나 언덕에 움집을 짓고 살지만 먹을 것이 구하기 힘들었다. 그리하여 하루는 놀부의 집으로 쌀을 구하러 갔으나 매만 흠씬 맞고 돌아왔다.
여러 가지 품팔이를 다해 보아도 먹고 살길이 막막하던 어느 봄날, 구렁이에 쫓긴 새끼 제비 한 마리가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는데 흥부 내외는 그 박씨를 심어 가을에 큰 박을 많이 땄는데 그 속에서 금은보화가 나와 큰 부자가 되었다. 흥부가 어떻게 큰 부자가 되었는지를 알게 된 놀부는 제비 새끼의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려 날려 보내고는 애타게 기다렸다. 이듬해 봄에 제비가 박씨를 가져다 주자 놀부 역시 가을에 많은 박을 얻게 되었는데 그 속에서 온갖 몹쓸 것이 나와 집안이 망하고 곧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때, 흥부가 놀라 달려와 형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자 놀부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사람이 되었으며 이후 형제는 화복하게 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