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나무의 아름다움과 강인한 의지, 높은 절개는 평생을 고집스럽게 춤과 함께 살아온 예인의 일생과 닮아있다. 이번 작품은 50년동안 우리의 전통춤 예맥을 이어온 무용가이자 안무가인 채상묵의 춤에 대한 고륜의 흔적을 바탕으로 재 안무된 것으로 그의 춤에 대한 열정과 정신, 그리고 전통춤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국 전통춤의 대표적 춤들인 입춤, 한량무, 사랑가, 승무, 살풀이춤, 오고무 들의 작품이 펼쳐지는데 "예인 = 홀로 선 대나무"라는 테마 속에서 연작시의 형태로 제시된 주제는 예인의 삶과 인고의 세월을 함께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우리 전통춤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