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지컬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젊은 청년의 실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슬프거나 우울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사랑하는 사람과 아버지를 먼저 생각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주인공 현성이처럼, 이 이야기 역시 ‘죽음’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밝은 분위기와 위트 있는 상황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합니다.

“당신은 삶의 마지막을 누구와 함께하고 싶습니까？
그 사람이 바로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당신의 반쪽일 것입니다.”

초등학생 현성과 소연. 1학년 때, 현성은 소연에게 반지사탕으로 결혼을 약속한다. 6학년 졸업식 날, 현성은 소연의 생일날 생일파티를 열어주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 날 현성은 나타나지 않고 소연은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 울며 집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소연은 현성이 자신의 생일파티 때 오지못한 이유가 어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란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소연은 현성과 오해를 풀며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하게 된다. 성인이 되어 소연은 현성의 프러포즈를 기대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현성은 또다시 번번히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프러포즈에 성공해서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김현성 | 28. 컴퓨터 프로그래머.

이소연 | 28. 배우.

김정용 | 48. 화가. 호가 동원

오춘심 | 40. 갤러리 대표.

봉필남 | 28. 의사.

임지우 | 28. kt 판매원 (폰팔이). 춘심 갤러리의 큐레이터 (지우 언니. 지수)

나현정 | 28. 동물 조련사.

최상준 | 28. 인디밴드.

박영수 | 28. 증권사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