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의 청춘은 지금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어느새 세상은 모든 것을 돈이라는 가치로 환산시켜 버리는데 익숙해져 버렸고 그 사이에서 꿈이라는 단어마저도 변색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이제는 꿈이라는 것 안에 정확한 목표와 정확한 예산 더불어 성공 가능성까지도 염두 해두어야만 하는 우리들. 이것은 늘 우리를 성공이라는 목표 안에 우리 스스로를 가두게 했다. 그렇지만 우린 꿈을 꿀 권리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우리에게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살아있다. 꿈을 꿀 권리. 그 권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철수를 통해 철수와 감은 입장에 처한 넓게는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에게 꿈을 가진 당신이 아름답다 라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다. ‘그냥 청춘’은 꿈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위로이다.

이야기 속의 이야기. 극중극의 매력.
‘그냥청춘’은 현실과 환상의 혼재, 꿈과 현실의 혼재를 연습실과 극중극이라는 설정으로 표현해 관객들로 하여금 한 극 안에서 두 가지의 극을 보고 간다는 매력을 느끼게 해 준다.

20대를 통틀어 30대,40대,50대에게로 다가가는 연극.
20대와 30대에게는 지금의 꿈을 40대와 50대에게는 아련한 꿈을 일깨워 줄 ‘그냥 청춘’은 꿈과 청춘이라는 타이틀로 세대마다 다른 감성을 자극하는 연극이 될 것이다.

색색의 사랑이 섞여 무지개 빛으로 어우러져 가는 청춘의 사랑.
20대 청춘들의 다양한 색깔과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통해 젊은 사랑에 대한 진솔함을 표현하고자 한다.

최고의 스텝진 속에서 빛을 발하는 젊은 여성 작가의 발견.
굵직굵직한 작품들만을 맡아 온 스텝진들과 함께 젊은 감각을 지닌 여성 연출가가 만남으로서 수작으로 빛을 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줄거리

2009년. 현재. 이 땅에서 20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청춘들. 그 안에서도 놓지 못하는 꿈이 있는 청춘들. 그 청춘들은 꿈이 있어 아름답지만 꿈이 있어 힘들고 꿈이 있어 세상이 잔인하다. 철수는 스물아홉을 맞아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올리고자 준비를 한다. 작가로는 한때 자신의 연인이기도 했던 영희를 섭외해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 가지만 매일 다가오는 현실의 압박과 제작비 형편과 그것을 막노동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를 힘들어 한다. 그 와중에 펑크 난 배역에 대타로 고등학교 때 연인으로 지냈던 철수의 남자(?), 성국이 온다.
묘한 삼각관계 안에 놓인 철수는 사랑과 일 속에서 고민하게 되고 결국 연습실에서 작품의 파국에 직면하게 되는데……. 젊은 청춘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찾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