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푼 꿈을 안고 시작한 타지 생활, 하지만 일 년 만에 사랑과 돈, 일자리까지 잃은 스물일곱이 있다면, 그녀가 보는 세상은 얼마나 매캐한 잿빛일까?

아이가 셋인데 전세 계약할 때마다 점점 집이 멀어지더니 출퇴근 시간만 세 시간 반인 남자는? 17년 동안 가족을 위해 죽어라 일만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집도 회사도 낯설게만 느껴진다면?

출근하지 한참 된 거 같은데 시계를 보니 아직도 퇴근하려면 한......참 남았다면!

과연 그들에게 세상은 어떤 색일까?

<어메이징 컴퍼니>는 나, 내 동생, 나의 아버지, 혹은 내 친구의 이야기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수백만 가지 색으로 만들어진 세상을 온전히 보게 만드는 과정을 녹여냈다.
그래서 우리 작품은 색(色)이 확실하다! .

줄거리

치열한 경쟁을 뚫고 힘겹게 합격한 인턴!
출근 전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사를 하고, 옛 남친에게 받은 금붕어까지 판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사는’ 송나리!
그렇게 새 출발은 완벽한 듯 했다. 그러나!
회사를 가나 집에를 가나 마주치는 끔찍한 운명의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어마어마하게 싸게 올린 풀세트 금붕어를 3만원이나 네고해서 들고 가버린! 외모는 쿨내 진동 차도남, 지갑은 짠내진동 백현구!
웬만한 시련에도 꿈쩍 않는다는 마산 마여고 마여사의 막내 딸 송나리는 과연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