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화는 불이며 꽃이며 자유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어울림이고 변화에 대한 갈망입니다.
4.19혁명의 정신은 굳어가고 부패하기 쉬운 낡은 사고에 대한 저항입니다.
어그러지고 비틀린 욕망덩어리 정권에 타협을 모르는 학생들과 시민들!
아직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화’는 1960년 4.19 의거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사건과 당시 자유당 정권을 배경으로 구성한 연극입니다. 

줄거리

1960년 당시 제1공화국 자유당 정권이 이기붕을 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한 개표조작을 하자, 이에 반발하여 부정선거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시위에서 비롯된 4.19혁명을 다루고 있다.
 2.28 학생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3.15 부정 선거의 무효와 재선거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고, 마산 3.15의거에 참여한 마상상업고등학교 입학생 김주열이 실종된 지 27일 만인 4월 11일 아침 마산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왼쪽 눈에 경찰이 쏜 최루탄이 박힌 채 시신으로 떠오른 것이 부산일보를 통해 보도되면서 시위는 전국적으로 격화되었다. 4월 19일 경찰이 대통령 관저인 경무대로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였고, 발포 이후 시위대는 무장하여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맞섰다. 전 국민적 저항과 군 지휘부의 무력동원 거부에 봉착한 대통령 이승만이 4월 26일 하야를 발표함으로써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을 몰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