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는 5월 피아니스트 김정은이 다양한 작곡가의 곡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대범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아 온 김정은은 1999년 뉴욕 Carnegie Hall에서의 성공적인 독주회를 포함, 독일 전역에서 수많은 독주회와 파리 Cathedrale Sainte Croix des Armeniens에서 수차례의 초청독주회는 물론 국내에서도 수차례의 협연과 독주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사색과 고찰을 통해 본인만의 뚜렷한 음악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번 연주에서는 색채감과 회화적 요소가 다분한 프로그램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정은만의 뚜렷한 음악세계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그녀는 베토벤의 모든 작품 가운데 손꼽히는 걸작 중 하나인 ‘폭풍’을 시작으로, 조용한 해변의 밤과 폭풍우 휘몰아치는 광대한 바다를 표현한 스크리아빈 ‘피아노 소나타’를 거쳐 무소르그스키의 대작 ‘전람회의 그림’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전람회의 그림은 무소르그스키가 친구 하르트만의 유작 전람회장에서 착안하여, 그의 유작과 전시회를 관람하는 사람들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친구의 유작을 표현한 무소르그스키의 음악을 김정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해 볼만하다. 깊이있고 학구적인 자세로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독하여 독일 칼스루에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프랑스 마르세이유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프랑스 파리에꼴노르말 독주 및 실내악 콩세르티스트과 마친 그녀는 2009년 3월에 귀국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음악활동과 동시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