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릴케가 파리에서 체험하고 받은 인상을 말테의 “눈”을 통해서 메모, 시, 편지, 회상, 철학적 성찰 등 71개의 파편들로 엮어낸 작품이다. 덴마크의 가난하고, 고독한 시인 말테는 대도시 파리에 잠시 머무르면서, 곳곳에 가득한 죽음과 불안의 냄새를 맡는다. 그는 비참한 현실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는 법”을 배우기로 결심하며,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