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들어라! 썩을 대로 썩은 세상아, 죄악으로 가득하구나”
-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中 -

세계를 감동시킨 불후의 명작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반세기 동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의 화려한 부활!

삶의 꿈과 희망을 찾아 떠난 돈키호테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
이 시대의 돈키호테, 바로 당신의 이야기!

2018년 8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돌진이 다시 시작됩니다.

줄거리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신성모독죄로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의 기사라고 착각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난다.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지 않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 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 않나, 여관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작위를 수여 받고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알돈자는 돈키호테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그의 진심에 감동받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돈키호테 덕분에 알돈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만 억센 노새끌이들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만다.
다음날 엉망이 된 알돈자를 발견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그녀는 아름다운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만 절망에 빠진 알돈자는 자신은 숙녀도 아니며 더럽고 천한 거리의 여자일 뿐이라고 울부짖는다.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의 기사들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한다.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한 노인임을 깨닫고 쓰러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