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카페 더 로스트”는 ‘잊혀진 기억을 좇아가는 4인의 정신적 여정’을 ‘정서적 몸의 연극emotional physical theater'으로 무대화하고자 한다. 무의식과 시적 상상이 축적된 ‘몸의 텍스트 쓰기’를 통해 정서의 연상과 확장을 기반으로 한 흐름flow의 구조 만든다.
흔들리는 영혼을 지닌 4명의 여자가 고갈되어 가는 삶으로부터 벗어나길 갈망한다. 이들은 불면의 밤을 뒤로하고 방에서 빠져나와 자기 안에서 잊혀진 기억과 그리움의 원천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그들은 여정 속에 자기 안에 존재하는 할머니와 어머니, 소녀의 모습들을 기억해내고, 서로의 정서적 경험을 공유한 채 마침내 시간의 저장고인 카페 더 로스트에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