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 고전에 대한 도발: 이 희곡은 착하고 효성 깊은 청이가 음란행위에 왕성한 관심을 갖는 골 때리는(혹은 무척 건강한) 청소년이었을 거라는 착안에서 시작된다. 용감무쌍한 소녀 청이의 성적 호기심은 개방적이고 과감한 행동으로 이어지고 청이의 도전은 매우 자연스러운 욕망의 표출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사회적 가치들과 맞서게 되어 좌충우돌 갈등을 일으킨다. 우리 사회의 성은 지나치게 대담하거나 여전히 심각한 이중의 잣대에 의해 일그러져 있다.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청이의 성 체험담은 인간적인 성, 발랄한 에너지로서의 성을 관객들의 코 앞에 들이댈 것이다.
2) 거침없이 웃기기: 낯선 사람과 딱 붙어 앉아 같이 울고 웃는 순간을 가지는 것은 공연예술 관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멋진 경험이다. 고전에 대한 기발하고 화통한 비틀기로 극장 지붕이 날아가는 웃음을 창출, 관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3) 맛있는 말!: ‘말’이 위주인 정통 연극 공연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뮤지컬에 편향된 공연예술계의 현실에 균형점을 제시하여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 거침없이 웃기기: 낯선 사람과 딱 붙어 앉아 같이 울고 웃는 순간을 가지는 것은 공연예술 관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멋진 경험이다. 고전에 대한 기발하고 화통한 비틀기로 극장 지붕이 날아가는 웃음을 창출, 관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3) 맛있는 말!: ‘말’이 위주인 정통 연극 공연도 충분히 재밌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뮤지컬에 편향된 공연예술계의 현실에 균형점을 제시하여 관객들이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줄거리
심학규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기로 한 청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숫처녀로 죽는 건 너무나 억울하다. 청이의 사연을 불쌍히 여긴 남근바위는 청이에게 방중기예를 전수하고, 그 기예로 청이는 용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 그러나 기력이 쇠한 용왕은 청이를 다시 뭍으로 돌려보내고, 뭍에서 왕자를 만난 청이는 왕자에게 홀딱 반해버린다. 허나, 왕자에게는 이미 사랑하는 당나귀 공주가 있다. 연적을 향한 불타는 경쟁심으로 당나귀 공주를 찾은 청이는 공주의 비밀스런 문제를 눈치 채고, 그를 긍휼히 여겨 ‘전국 성기능 전진대회’를 통한 문제해결을 추진한다. 한편, 딸을 잃은 후 정열의 여인 뺑덕을 만나 즐겁게 지내던 학규는 결국 발기부전이 되어 ‘전국 성기능 전진대회’를 찾아오고, 그 곳에서 죽은 딸을 다시 만나자 깜짝 놀라서 눈을 떠 버린다. 왕자는 그 사이 청이에게 마음이 기울지만... 청이는 이내 딴 놈에게 마음이 쏠린다. 실연의 아픔을 딛고, 왕자는 ‘도화골 음란소녀 청이’를 집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