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소리꾼 이희문과 그의 어머니이자 최초의 스승이기도 한 명창 고주랑이 함께 꾸미는 아주 특별한 민요쇼 ‘민요삼천리’ 

전국팔도민요를 총망라한 음반 ‘민요삼천리’를 모티브로 하여 해방 이후 민요가 불리던 방식과 무대들을 한 여자소리꾼(고주랑)의 인생을 통해서 따라가 본다. 민요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고립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 숨 쉬던 시절인 1960~1980년대, 여성화된 민요를 배운 남자소리꾼(이희문)이 그 시공간을 현재로 소환하여 지금 우리는 어떻게 민요를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작은 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