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그 남자, 스테판 피 재키브의 겨울 이야기 - ‘듀엣’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12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Winter Journey’라는 이름의 공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디토의 주축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동한 10년이 익숙하겠지만, 이 프로젝트에 음악적 의미를 부여하고 깊이를 더한 리더는 스테판 피 재키브였고, 해외에서는 “스테판 재키브는 지난 십 년간 그의 감각과 실력으로 에네스, 테츨라프, 카바코스, 한과 같은 현 시대를 앞장서가는 연주자들의 자리를 넘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he Globe and Mail)” 라고 평가 받는 등, 당대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Stefan Jackiw대신 ‘스테판 피 재키브’로 활동하는 금아 피천득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수필집 <인연>에 수록된 ‘서영이’의 아들인 그는, 한국과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자산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예술인이기도 하다.
크레디아가 이번 겨울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유키 구라모토 등 대표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스테판 피 재키브는 ‘듀오’ 컨셉의 공연을 펼친다.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인 피아니스트 지용,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각각 1부와 2부에 합류하여, 레오폴드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그 남자의 ‘베프’ - 지용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대니 구
1부는 바이올린 듀오다. 대니 구와 함께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듀엣,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올린 듀오 곡 중 명곡이 많은데,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로서, 바이올린 교습법까지 쓴 교육자로서 남긴 명곡이다. 프로코피예프 듀오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서는 바이블과 같은 곡이다. 프로코피예프가 어떤 실패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듣고서는, 오히려 바이올린 듀엣은 한계가 아주 명확해도 듣는 사람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긴 곡이다. 바로크 시대의 느린-빠른-느린-빠른 악장 형식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의외로 서정적인 이 곡에서 스테판 피 재키브와 대니 구의 멋진 호흡을 기대할 만 하다.
2부는 지용의 피아노 독주에 이어,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지만 서로의 연주 스타일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듀오다. 재키브가 지적이고 빈틈없는 아티스트라면, 지용은 열정적이고 감성적이다. 두 사람은 연주 때마다 듣는 이의 흥미를 돋우는 주제도 잘 만든다.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테마가 담긴 첫 듀오 리사이틀이 그랬고, 지난 해 브람스-슈만-클라라 슈만의 삼각관계를 세 작곡가의 곡으로 풀어낸 리사이틀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선택했다. 귀에 생긴 문제를 떨쳐버리려는 듯, 베토벤의 젊은 정열과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가 12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Winter Journey’라는 이름의 공연을 펼친다. 한국에서는 디토의 주축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동한 10년이 익숙하겠지만, 이 프로젝트에 음악적 의미를 부여하고 깊이를 더한 리더는 스테판 피 재키브였고, 해외에서는 “스테판 재키브는 지난 십 년간 그의 감각과 실력으로 에네스, 테츨라프, 카바코스, 한과 같은 현 시대를 앞장서가는 연주자들의 자리를 넘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he Globe and Mail)” 라고 평가 받는 등, 당대의 대표 바이올리니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Stefan Jackiw대신 ‘스테판 피 재키브’로 활동하는 금아 피천득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수필집 <인연>에 수록된 ‘서영이’의 아들인 그는, 한국과 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자산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예술인이기도 하다.
크레디아가 이번 겨울 임동혁, 리처드 용재 오닐, 유키 구라모토 등 대표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인 가운데, 스테판 피 재키브는 ‘듀오’ 컨셉의 공연을 펼친다. 동료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인 피아니스트 지용,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각각 1부와 2부에 합류하여, 레오폴드 모차르트, 프로코피예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등의 프로그램을 펼친다.
그 남자의 ‘베프’ - 지용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할 대니 구
1부는 바이올린 듀오다. 대니 구와 함께 레오폴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듀엣, 그리고 프로코피예프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를 연주한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바이올린 듀오 곡 중 명곡이 많은데, 레오폴드 모차르트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아버지로서, 바이올린 교습법까지 쓴 교육자로서 남긴 명곡이다. 프로코피예프 듀오는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서는 바이블과 같은 곡이다. 프로코피예프가 어떤 실패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곡을 듣고서는, 오히려 바이올린 듀엣은 한계가 아주 명확해도 듣는 사람을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남긴 곡이다. 바로크 시대의 느린-빠른-느린-빠른 악장 형식에 따라 구성되어 있다. 의외로 서정적인 이 곡에서 스테판 피 재키브와 대니 구의 멋진 호흡을 기대할 만 하다.
2부는 지용의 피아노 독주에 이어, 스테판 피 재키브와 지용의 듀오가 펼쳐진다. 두 사람은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지만 서로의 연주 스타일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하는 듀오다. 재키브가 지적이고 빈틈없는 아티스트라면, 지용은 열정적이고 감성적이다. 두 사람은 연주 때마다 듣는 이의 흥미를 돋우는 주제도 잘 만든다.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테마가 담긴 첫 듀오 리사이틀이 그랬고, 지난 해 브람스-슈만-클라라 슈만의 삼각관계를 세 작곡가의 곡으로 풀어낸 리사이틀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세 번째 만남에서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을 선택했다. 귀에 생긴 문제를 떨쳐버리려는 듯, 베토벤의 젊은 정열과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