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창극을 연줄하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자 소리꾼인 지기학의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는 국내에선 모노드라마 “빨간 피터의 고백”으로 알려진 프란츠 카프카의 원작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소리광대에 연행(演行)을 위한 창본(唱本)으로 각색·연출한 판소리이다. 
소리꾼의 서사적 관점으로 시작, 소리와 아니리로 풀어내는 긴 독백이 50분간 이어지는 이 작품은 극장 공연물로의 판소리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