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해’서치라이트’공모 선정작<7번국도>는 남산예술센터가 운영하는 상시투고시스템’초고를 부탁해’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기도하다. 작가 배해률은 지난 2016년 서울연극센터에서 주최하는 ‘10분희곡릴레이페스티벌’에서 단편희곡을 선보인 적은 있으나 아직 연극계에 많이 소개되지 않은 신진작가이다. 이번 작품은 그의 첫번째 장막 창작희곡으로, 심사 당시 작가가 할수 있는 만큼 정직하게 쓴 완성도 높은 희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더 이상 죽을수 없다”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사진속어느 중년 남성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하다 무참히 죽어야만 했던 자신의 딸을 위해 싸우고 있고 자신과 동향의 택시기사라는것을 알게되면서 어쩌면 한번쯤 그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어쩌면 은연중에 사진속 피해자들을 그저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려 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결코 먼발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 죽음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모두의 일임일 인지할 때 죽음의 타자화를 멈출수 있다. 작품속 인물들에게 주어진 가혹한 선택의 기로와 그 삶의 방식이, 관객에게 어떻게 전해질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작가는 “더 이상 죽을수 없다”는 피켓을 들고 서있는 사진속어느 중년 남성이, 반도체 공장에서 일을하다 무참히 죽어야만 했던 자신의 딸을 위해 싸우고 있고 자신과 동향의 택시기사라는것을 알게되면서 어쩌면 한번쯤 그가 운전하는 택시를 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어쩌면 은연중에 사진속 피해자들을 그저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려 하지 않았을까. 그들은 결코 먼발치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 죽음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모두의 일임일 인지할 때 죽음의 타자화를 멈출수 있다. 작품속 인물들에게 주어진 가혹한 선택의 기로와 그 삶의 방식이, 관객에게 어떻게 전해질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줄거리
강원도 속초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동훈. 어느 날, 그의 택시에 군복을 입은 주영이 타게 된다. 동훈은 주영이 죽은 자신의 딸과 나이도같고, 심지어 초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에 반가워한다. 그런데, 어쩐지 주영은 동훈의 딸에 대해 은근히 안좋은 소리만 늘어놓으며, 동훈의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이상하리 만큼 자주 동훈의 택시에 오르는데...과연 주영의 정체는 무엇이며, 동훈의 달 지영과는 어떤 관계인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