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난해부터 정기연주회 시리즈로 준비한 ‘Best Classic Series’는 매 공연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클래식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음악회이다.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련된 올해의 세 번째 ‘Best Classic Series’ 프로그램은 가톨릭교의 그레고리오 성가 ‘진노의 날’의 주제에 의한 5개의 변주곡 형식으로 죽음의 공포를 음악으로 나타낸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Totentanz)’와 작곡가의 정열적 로맨티시즘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리스트의 ‘죽음의 무도’에서 주요 주제로 사용되고 있는 ‘진노의 날’의 멜로디가 이어서 연주될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마지막 악장에서 등장하며 서로 다른 음악적 스타일을 가진 두 작곡가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보여주는 절묘한 예술적 조화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Pietro Argento 국제 콩쿠르 전체 대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