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99년. IMF로 인한 좌절감과 세기말의 혼란이 사회를 어둡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소시민들의 이야기. 이 작품은 역동의 대한민국에서 가까운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불과 이십여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다방은 커피숍으로, 삐삐는 핸드폰으로, 우리는 매우 큰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무대, 의상, 음악 등의 묘사에서 매우 사실적이며 세밀한 디테일을 기본으로, 서사적 방법으로 관객과 직접 호흡하고자 한 작의가 잘 조화되는 연출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그 시절 따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흐르는 많은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휴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