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프 랑 코 니 2018' 축 제 의 일 환 으 로 극 단 KITAC(Korean International Theatre & Arts Company) 이 대 한 민 국 최 초 로 한 국 희 곡 을 프랑스어로 무대화 : 한국의 저명한 극작가 이현화의 작품을 한국인과 프랑스인 배우 남/녀 한쌍씩 출연하여, 한국어, 프랑스어를 사용하여, 극적 상황을 동시대적으로 재맥락화한 작품임.

줄거리

각자 바람을 피우는 30대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모두 상대방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모른다. 막이 오르면 아내가 자신의 아파트에 들어온다. 잠시 후 남편이 들어온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서로 왜 자신의 아파트에 침입한 것이냐고 따지고 싸운다. 이윽고 서로의 아파트임을 입증하기 위해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이웃에 사는 20대의 여성이 등장한다. 그러나 20대 여성의 등장으로 상황은 더 꼬이고, 뒤이어 등장하는 그녀의 내연남, 50대 남성이 등장하여 이 아파트를 자기 것이라고 우기면서 상황은 혼돈의 극에 달한다. 하나의 아파트를 두고 서로 자기의 아파트라고 우기는 ‘이들은 누구인가 ?’, ‘이들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 이들은 똑 같은 대사를 하고 동일한 행동을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알지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들이 서로를 인지하는 것은 협박과 모욕, 폭력이라는 방식 뿐이다.

캐릭터

남자 | 남편

여자 | 아내

남자A | 이웃집 여인의 내연남

여자A | 이웃집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