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창단 30주년 기념음악회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41회 정기연주회 
-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는 창단 30주년을 기념하여 브루크너의 회심의 명작 ‘교향곡 제7번’을 준비한다. 이 곡은 브루크너가 존경했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한 작품인데, 바그너가 <니벨룽의 반지>에서 사용했던 ‘바그너 튜바’의 사운드가 낮은 음역대의 어두운 음색을 표현하고 있어 바그너를 향한 그의 애도심의 깊이를 잘 드러내고 있다. 부천필은 브루크너 교향곡 제7번 외에도 괴테의 시를 음악으로 엮은 브람스의 ‘알토 랩소디’를 연주하는데,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우승자이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인 이아경의 알토 독창과 부천시립합창단의 남성합창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환상의 사운드가 관객들의 청각을 사로잡을 것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섬세한 음악적 표현과 부천필의 원숙한 연주력이 자아내는 장중한 음악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