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고요한 우주에 하나의 빛이 있다. 빛은 소리가 되어 비를 뿌리고 바다를 만든다..
일렁이던 바다가 서서히 사라지고 아름다운 숲으로 변한다.
숲에서는 새소리, 벌레소리, 시냇물 소리 등 다양한 자연의 소리가 들려온다.
곧 곤충들이 등장한다.곤충들은 숲으로 나와, 새소리, 벌레소리를 찾아 여기저기를 헤맨다.
곤충들은 서서히 하나의 동작이 되고, 같은 리듬을 따라 춤춘다.
자연의소리는 어느 순간 악기소리를 담은 음악으로 바뀌고
춤추던 곤충들은 그 소리를 따라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숲은 다시 어두워지고, 하늘엔 별들이 총총하다
음악은 어느순간 자장가로 바뀌고
곤충들은 그 소리에 취해 자신의 허물을 쓰고 그 자리에 잠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