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 모두는 삶에서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가족, 부, 명예, 행복, 생명, 죽음, 성공, 내일, 건강, 복수, 어른, 꿈?
여러분들은 무엇을, 어떻게, 왜 기다리며 살아가시나요??

연극<횡단보도에 선 다섯 사람>?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기다려야하는 횡단보도 위에 다섯 사람이 서 있다. 성별도 나이도 직업도 다른 이들은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행위를 공통으로 하고 있다. 기다린다는 행위로 다섯 명의 사람들이 모두 원하는 것을 얻을 거라는 가망은 없다. 기다리는 대상 또한 명확하지 않다.?

이들은 여기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들은 기다린다. 기다릴 수 밖에 없다.?

횡단보도 위에 선 다섯 명은 기다림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횡단보도 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다리는 대상이 오는 것이다. 과연 이들은 기다림의 대상을 만나서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을까??

줄거리

"횡단보도는, 누구나 기다릴 수 있는 곳이니까"?

연극이 시작되면 횡단보도 위에는 두 명의 사람이 있다. 입소자는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죄수는 입소자를 기다리고 있다.죽음을 기다리는 철학자가 등장한다. 잃어버린 택배를 찾다가 눈이 멀어버린 택배원도 등장한다. 그리고 고객을 찾고 있는 샐러리맨도 등장한다.?

이들 5명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 무언가가 자신을 이곳에서 벗어나게 해줄거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막연한 기다림만 반복된다. 다섯 사람들은 횡단보도 위에 서있다. 막이 내리고 나서도 이들이 기다리는 존재가 오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들은 그저 오늘을 내일을 어제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