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나톨>은 아르투어 슈니츨러의 출세작으로 1910년 빈에서 초연되었다.  7개의 단막극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장면에서 아나톨은 새로운 여자와의 사랑에 골몰한다. 진실된 사랑을 찾아 헤메는 아나톨의 모습은 인간 관계에서 부유하는 현대인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진실한 사랑을 입에달고 다니지만, 결국 진실은 믿는 자의 것이다.

줄거리

7개의 단막 중 이번 공연에서 상연될 작품은 ‘운명에 관한 질문’, ‘에피소드’, ‘이별의 저녁만찬’, ‘크리스마스 쇼핑’의 네 장면이다. 아나톨은 각 장면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들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그 사이에서 방황하며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갈망한다. 아나톨은 눈 앞에 잠든 코라에게 자신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길에서 우연히 만난 가브리엘레에게 자신의 무기력한 삶을 털어놓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들로부터 어떠한 답을 얻게 된다.

캐릭터

아나톨 | 세기말 오스트리아 빈에 살고 있는 부르주아 층의 젊은이. 인간의 심리와 내면에 관심이 많다.

막스 | 세기말 오스트리아 빈에 살고 있는 부르주아 층의 젊은이. 아나톨의 절친이며 늘 아나톨의 생각을 들어주고 반응하며 때로는 충고하는 존재이다.

애니 | 오페라의 앙상블 배우. 먹을 것에 관심이 많다.

코라 | 변두리의 아가씨. 해질녘이면 아나톨을 찾아온다.

비앙카 | 서커스의 곡예사.

가브리엘레 | 귀족 집안의 요조 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