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추ing_낯선 자>는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서」의 핵심인 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에 집중해 타자와 동일자의 관계에 대해 사유한다. 원숭이 한 마리는 타자이고, 다수의 관객은 동일자이다. 현대사회의 과잉 생산과 과잉소통으로 인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타자와 그를 바라보는 동일자의 시선, 그리고 동일자들의 잃어버린 오리지널을 향한 막연한 갈망을 이번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