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들의 청춘, 이 세상 끝까지 간다!”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내다!

줄거리

1907년, 일제는 헤이그 특사 파견을 구실로 고종을 강제 퇴위시키고 실권을 장악한다. 뒤이어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거리는 이에 항거하는 유생들의 시신으로 뒤덮인다. 유생인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동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회영과 이상룡을 필두로 한 민족지도자들은 신분을 막론하고 백성이 주인 되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망명행렬을 잇고, 곧 혜란의 도움을 받아 서간도에 신흥무관학교를 세운다. 학교에는 동규와 팔도, 혜란, 나팔 등 독립을 꿈꾸는 국내외의 청춘들이 모이고, 계속되는 고된 훈련에 임하며 두터운 우정을 쌓아간다. 한편, 신흥무관학교의 움직임을 눈치챈 데라우치와 이완용은 신흥무관학교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한 계책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꽃다운 나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아스러져가는 조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친 푸르른 청춘들의 이야기! 그리운 가족과 고향을 떠나 고귀한 희생을 이어가던 그들의 정신은 지금, 여기, 우리에게 계속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