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연극은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로 유명한 소설가 구보 박태원의 작품들에 나오는 인물과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구보 박태원은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라난 서울 토박이이다. 그는 일본 제7의 도시로서 급속히 근대화가 진행되어 가는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수도 경성에서 살아가는 ‘딱한 사람들’을 재치 있게 다루었던 작가이다.
1933년 12월의 어느 하루, 소설가 구보 씨는 경성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설의 소재를 찾아내고, 이야기를 구상한다. 구보 씨와 그의 가족들, 그의 친구 시인 이상, 그리고 그의 이웃인 경성의 서민들이 빚어내는 6개의 에피소드들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든다.
특히 일제 식민지 하의 서울이 경성이라는 이름으로 근대 도시로 급속히 발달해 가면서 새로이 유입된 근대적인 문물과 기존의 전근대적인 가치관 사이에서 빚어지는 마찰과 갈등을 담고 있다. 서구로부터 유입된 새로운 ‘모던’ 문화에 경도되는 이들과 그런 것들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 황금만능주의와 빈익빈부익부 현상으로 인해 타락해가는 이들이 해학적이면서 때로는 가슴 저린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다.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과 함께 경성을 가다
■ 1930년대 경성, 그곳에도 웃음이 있었다?
1930년대의 경성(서울)은 일제 식민지 치하의 암울한 식민지 수도이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던 자본과 서구 문물에 의해 화려한 도시 문화가 꽃피기 시작하는 역동적인 공간이기도 했다. 특히 이 연극은 종래의 문물(전근대)과 새로운 도시적 문물(근대)이 공존하고 충돌하는 양상을 섬세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적인 삶의 기원을 더듬는다.
■ 서울의 옛말이 그랬더래요?
구보 박태원은 횡보 염상섭과 함께 당시 서울 사람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말씨까지를 가장 리얼하게 담아낸 작가이다. 이 연극은 구보 박태원이 세밀하게 관찰했던 당시의 풍속을 담을 뿐 아니라 정감 있고 리듬감 넘치는 서울의 옛말까지 다시 살려 무대화하는 시도를 한다. 특히 우리 연극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던 배우 오현경 씨는 1930년대의 서울 옛말을 철저하게 고증하여 배우들을 직접 지도해 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옛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내고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무대화하는 의미 있는 작업의 일환이 될 것이다.
■ 구보 씨와 그 친구들의 젊은 날의 초상
주인공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상, 구보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이상과의 교류 등을 유머러스하게 그림으로써 식민지 조선에서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그린다. 특히 서구에 대한 동경과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 조선에 대한 애착 등이 혼재하는 복잡한 내면에 주목함으로써 그 시대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재미난 무대
이 연극은 주인공인 소설가 구보 씨가 경성과 경성 사람들을 관찰하는 현실 세계와 그가 상상하는 세계가 교차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보 씨의 시선과 그 머릿속 상상을 참신하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장면화하여 새로운 무대화법을 개발하고 소극장 연극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극대화한다. 거기에 음악과 음향, 자막, 영상 등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지며 1930년대 경성으로, 또 구보 씨의 시선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어 갈 것이다.
■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자극적이면서도 흥미를 위주로 하는 흥행위주의 작품과는 달리 국어, 국사를 공부하는 중ㆍ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중ㆍ장년, 노년층까지 시대상을 관찰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감상하기 좋은 보기 드문 연극이다. 요즘 일련의 드라마나 영화가 1930년 대의 삶이라는 소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듯이 이 연극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년 시절을 연극무대로 가져오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참고로 서울대가 선정한 필독서 100권에는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선정되었다. EBS 수능방송교재의 현대소설에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포함되어 있다.
1933년 12월의 어느 하루, 소설가 구보 씨는 경성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소설의 소재를 찾아내고, 이야기를 구상한다. 구보 씨와 그의 가족들, 그의 친구 시인 이상, 그리고 그의 이웃인 경성의 서민들이 빚어내는 6개의 에피소드들이 현실과 상상을 넘나든다.
특히 일제 식민지 하의 서울이 경성이라는 이름으로 근대 도시로 급속히 발달해 가면서 새로이 유입된 근대적인 문물과 기존의 전근대적인 가치관 사이에서 빚어지는 마찰과 갈등을 담고 있다. 서구로부터 유입된 새로운 ‘모던’ 문화에 경도되는 이들과 그런 것들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 황금만능주의와 빈익빈부익부 현상으로 인해 타락해가는 이들이 해학적이면서 때로는 가슴 저린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낸다.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과 함께 경성을 가다
■ 1930년대 경성, 그곳에도 웃음이 있었다?
1930년대의 경성(서울)은 일제 식민지 치하의 암울한 식민지 수도이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일본을 통해 유입되었던 자본과 서구 문물에 의해 화려한 도시 문화가 꽃피기 시작하는 역동적인 공간이기도 했다. 특히 이 연극은 종래의 문물(전근대)과 새로운 도시적 문물(근대)이 공존하고 충돌하는 양상을 섬세하고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적인 삶의 기원을 더듬는다.
■ 서울의 옛말이 그랬더래요?
구보 박태원은 횡보 염상섭과 함께 당시 서울 사람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말씨까지를 가장 리얼하게 담아낸 작가이다. 이 연극은 구보 박태원이 세밀하게 관찰했던 당시의 풍속을 담을 뿐 아니라 정감 있고 리듬감 넘치는 서울의 옛말까지 다시 살려 무대화하는 시도를 한다. 특히 우리 연극계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했던 배우 오현경 씨는 1930년대의 서울 옛말을 철저하게 고증하여 배우들을 직접 지도해 주었다. 이러한 시도는 옛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내고 오늘날 우리가 잃어버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무대화하는 의미 있는 작업의 일환이 될 것이다.
■ 구보 씨와 그 친구들의 젊은 날의 초상
주인공인 소설가 구보 씨의 일상, 구보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이상과의 교류 등을 유머러스하게 그림으로써 식민지 조선에서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그린다. 특히 서구에 대한 동경과 일본에 대한 열등의식, 조선에 대한 애착 등이 혼재하는 복잡한 내면에 주목함으로써 그 시대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
■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역동적으로 펼쳐지는 재미난 무대
이 연극은 주인공인 소설가 구보 씨가 경성과 경성 사람들을 관찰하는 현실 세계와 그가 상상하는 세계가 교차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보 씨의 시선과 그 머릿속 상상을 참신하고도 다양한 방식으로 장면화하여 새로운 무대화법을 개발하고 소극장 연극 특유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극대화한다. 거기에 음악과 음향, 자막, 영상 등이 효과적으로 어우러지며 1930년대 경성으로, 또 구보 씨의 시선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어 갈 것이다.
■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자극적이면서도 흥미를 위주로 하는 흥행위주의 작품과는 달리 국어, 국사를 공부하는 중ㆍ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중ㆍ장년, 노년층까지 시대상을 관찰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감상하기 좋은 보기 드문 연극이다. 요즘 일련의 드라마나 영화가 1930년 대의 삶이라는 소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었듯이 이 연극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년 시절을 연극무대로 가져오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참고로 서울대가 선정한 필독서 100권에는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선정되었다. EBS 수능방송교재의 현대소설에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이 포함되어 있다.
캐릭터
구보 | 에스트라공
윤초시 | 포조
숙자 | 럭키
흥수 | 소년
이상 | 정태진
순이, 구보의누이 | 최지수
영이 | 윤영아
이발소소년 재봉 | 이정민
윤초시 | 포조
숙자 | 럭키
흥수 | 소년
이상 | 정태진
순이, 구보의누이 | 최지수
영이 | 윤영아
이발소소년 재봉 | 이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