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샤머니즘 '굿'이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만나 또 다시 세계적 돌풍을 예고한다!

<한여름 밤의 꿈>을 탄생시킨 극단 여행자의 2009 신작, <햄릿>으로 세계를 향해 서다!

<햄릿>은 흥과 정취의 샤머니즘이 결합하여 재탄생된 2009년 극단여행자의 신작으로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이 극단 여행자의 대포 래퍼토리 작품으로서 젖극적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다. 연출가 양정웅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샤머니즘과 결합해 연회 양식으로 창작, 한국의 무속신앙을 모티브에 바탕을 둔 독창적인 소재와 연극적 상상력으로 서양의 고전을 재해석한 글로벌한 작품으로 창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한국적 샤머니즘 '굿'과 만나다!
누구라도 계익스피어 비극의 백미를 꼽으라면 단연 <햄릿>을 뽑을 것이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인간 햄릿은 가장 매력적인 인물임엔 틀림 없다. 이처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햄릿>이 연출가 양정웅과 극단 여행자와 만났다. 연극 <햄릿?에 우리의 굿을 도입해 복수와 음모로 가즉한 인물들과 그 드라마를 한恨과 살풀이로 풀러갈 예정인 이번 공연은 마치 한판 굿처럼, 접신을 통한 샤머니즘의 엑스터시처럼, 어두운 인간내면의 살煞이 풀어지는 과정을 신명나는 드라마의 제의로 엮어갈 예정이다.

동양적 이미지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양정웅&극단여행자!
지금껏 수많은 예술가들이 무대화 했지만 극단 여행자의 <햄릿>은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강렬한 무대와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햄릿의 분노와 슬픔을 보여줄 예정이다. 선과 색 그리고 여백의 美, 동양의 세련되고 미니멀리즘한 무대는 연출가 양정웅과 무대미술가 임일진이 다시 의기투합하여 환상적인 무대로 탄생한다. 생동감이 가즉한 셰익스피어의 언어들은 에너지 넘치는 18명의 극단 여행자 배우들의 몸과 이미지로 표현되고, 양정웅 특유의 연극 언어로 탈바꿈 한다. 등장인물의 강등과 충돌, 그리고 죽음은 현대적으로 해석한 무속 음악과 함께 관객의 청각마저 압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