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이한 방 안, 9명의 무용수
초현실주의 무용이 펼쳐진다
다양한 사람의 흔적이 묻어 있는 평범한 방 안. 무대 위의 작은 방은 9명 무용수들이 머무는 시간의 흐름을 타고 초현실적으로 변한다. 어딘지 모르게 낯선 이 공간에서 무슨 일들이 펼쳐질까? <더 룸>은 인간이 머무르는 공간이 지니는 다면적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콜라주처럼 방 안을 채운다. 시공간이 분리된 것과 같은 다소 낯선 환경이 9명의 무용수들에 의해 따로 또 같이 공유되며, 흔적들로 가득해진 공간이 기억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