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에서 공연되었던 연극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충격적이고 신선한 작품
일그러진 성인들의 사랑 논쟁을 위해 실험적으로 길들어져 남자와 여자가 처음 알몸으로 대면하게 되는 충격적 장면과 연극성으로 실제 서구 연극계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세계적으로도 잘 공연되지 않은 희귀(?)연극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성의 발견! 이성애 대한 가장 솔직한 해답
이 작품은 18세기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우리가 느끼는 사랑의 과정을 놀라울 정도로 미세하게 그리고 있다. 사랑의 시작! 타인의 존재, 비교, 질투, 욕망, 변심 이 모든 새로운 발견을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줄거리

인간의 감정을 실험한다?
원작의 로코코시대의 연회장은 마약과 알코홀이 난무하는 오늘날의 파티로 바뀌어 있다. 그곳에서 "남자와 여자 중 누가 먼저 변심을 하게 되는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다. 연인에게 강렬한 구애를 하고자하는 이 시대 파워의 상징 "자"는 그의 애인 "애"를 18년간 격리 시켜 온 남과 녀가 처음 만나는 실험의 장소로 데리고 간다. 자신의 진실함을 증명하기 위해 인간의 감정을 실험하려는 것이다. 과연 이 실험은 순수한 것일까?

아담과 이브의 자기발견, 그리고 사랑
세상과 완전히 격리된 상황에서 살아 온 두쌍의 어린 아이들은 이제 성년이 되어 문득 오늘 실험공간에 초대된다. 그들은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으로 이성을 만나 곧 사랑의 열정에 빠지게 되고 영원한 사랑을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이성을 만나게 되자 불쑥 생겨나는 사랑의 감정을 겪게 되고 두 쌍의 남녀는 모두 혼란에 빠지게 된다.

욕망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변심과 열정, 음모들
평하로웠던 정원은 이제 전쟁터로 변하게 된다. 순수했던 이들의 만남과 사랑 또 다른 이성과의 사랑, 변심,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음모들. 남과 여의 변심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의 결과는 끝없는 논쟁으로 빠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