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커피전문점들 사이에서 
옛 방식을 지키려는 시골 미스 김 정혜와 새로운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학파 미스 김 예지와의 충돌.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마을 남자들의 유쾌한 일상을 통해
 2018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지혜로운 삶, 
그리고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묻게 하며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물로 그 해답들을 채워나간다.

줄거리

새천년 밀레니엄 시대를 몇 달 앞둔 1999년대 말 농촌의 한 마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아가씨 미스김 정혜는 매달 적자가 나는 상황이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때와 추억이 가득한 별다방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던 어느날 별다방에 취직하러 온 범상치 않은 여자 김예지.
남다른 예지력과 실력으로 별다방의 매출은 상승하게 되고, 주변사람들의
의심이 예지에게 화살로 꽂혀 마을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러던 중 정혜는 예지에게서 엄마의 향기를 찾게 되는데...
과연 예지는 누구일까?

캐릭터

정혜 | 커피는 낭만이고 다방은 문화이며 커피가 있는 다방은 예술이다. 그리고 별다방은 어머니 그 자체이다. 새로운 것에 쉽게 변화되며 변질되는 세상을 보며 아파할 줄 아는 세기말 시대의 마지막 아날로거

예지 | 커피는 마진이 많이 남는 음료이고 커피숍은 전망 좋은 아이템이며 커피전문점은 새로운 문화가 될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세상에 누구보다 앞서가고 싶은 새천년 시대의 유일한 얼리어덥터

수남 | 마을 지주이자 별다방 건물주의 아들로 정혜를 짝사랑지만 우유부단한 성격과 소심한 성격에 정혜앞에 당당하지 못하고 주위만 맴도는 남자. 아버지 덕에 돈이 넘쳐나지만 돈을 쓸 줄 모른다. 눈치 없고 답답한 캐릭터의 절정을 보여준다.

철호 | 한때는 서울에서 잘 나가던 대기업 엘리트였지만 한 순간 모든 걸 접고 귀농했다. 하지만 농사를 책으로 배웠다. 좋은 머리가 기복이 심한 감정을 지배하지 못하고 하는 일마다 실수와 말썽투성이다. 미국에서 온 예지에게 첫 눈에 반해 목숨을 건다.

중용 | 살에 한글과 구구단을 깨우치고 4학년때 상대성이론을 이해하고 중학교때 독일 분데스리가로 축구유학을 다녀올 정도로 다방면의 천재였지만 지금은 그냥 시골총각. 마음을 다잡고 고시공부중이지만 쉽지 않다. 하루에 1시간 별다방에서 커피 마시는 일을 제외하면 맨날 공부만 하는데 맨날 낙방. 하지만 마음만은 천사고 행동은 성인군자이자 마을의 평화를 지키려는 평화유지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