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동준이 들려줄 아름답고 따듯한 음악
한동준의 음악은 사랑에 대한 꾸미지 않은 고백들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하기 때문에 그의 노래는 오랜 시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항상 대중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고 싶고, 노래를 부르고 싶은 한동준. 많은 이들은 '아직까지 한동준이 개인 음반이나 공연 활동을 하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 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 15년 동안 공식적인 단독공연"이 없는 것에 대하여 많은 아쉬움을 보인다. 이러한 아쉬움과 기대들이 모여서 그리고 한동준의 음악적 감성이 익을 대로 익어버린 올해. 한동준이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과연 '한동준 콘서트'라는 정식 타이틀로 공연을 한 지 15년인 지난 지금, 그의 음악은, 그의 무대는 어떻게 변했을까? 어쩌면 그대로 일 수도 있지 않을까?

데뷔 20주년, 15년만의 단독 콘서트! 우리 음악계의 감서시인 '한동준'이 돌아왔다.
한동준은 1990년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로 데뷔하여 1993년 2집 '너를 사랑해'로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동시에 김광석에게 '사랑했지만'등 다양한 작곡 활동을 하면서 작곡가로써의 명성도 얻게 된다. 그리고 "너를 사랑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한동준은 갑작스러운 성대결절로 활동을 잠시 중단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3집(1995) '사랑의 서약'의 작업을 강행해 성대결절은 악화되었고, 새 앨범에 대한 홍보활동도 제대로 못한 채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아야 했다. 성대결절로 인하여 한동안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던 그는 친한 친구인 김광석의 죽음을 겪으면서, 또 한번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그 이후 1998년 '엉클'을 결성하여 다시 활동을 시작하였고, 2003년 4집을 발표하였다. 또한 뛰어난 말솜씨로 현재 CBS에서 "FM 팝스 한동준입니다"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대중음악계의 대표적인 감성시인 "한동준"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공연을 준비중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의 공연을 기다리는 이유.
사람 좋은 미소에 깊은 음악적 여유로움을 베어나오는 뮤지션 한동준. 그가 우리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그는 우리정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감성적인 싱어송라이터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밤, 감미로운 기타선율이 손에 잡힐듯한 백암아트홀에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한동준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여전히 그의 음악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요즘 트렌드 음악을 듣다가, 한동준(42)의 예전 노래들을 귀에 꽂으면 갑자기 반성문을 쓰고 싶어진다. 귀로만 소비되는 음악에 '왜 그렇게 열중하며 들었는지', 순간에 함몰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쉽게 팔아치운 건 아닌지 하는 반성 말이다. 한동준의 음악들이 그렇게 음악에 대한 정의를 '리프레쉬(Refresh)'해준다는 사실은 디지털 시대에 선뜻 잊고 있었던 진실한 휴머니즘에 대한 새로운 터치다. 1991년 솔로 데뷔 앨범 [그대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를 듣는 순간, 혹시 사소한 일로 사랑하는 이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가장 빨리 깨우치게 하는 효험을 제공한다면 '가슴을 흔들고 마음을 조리는' 음악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아닐까.

음악은 어떤 면에서 가장이 아닌 진실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놓고,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유일한 음악적 가치는 진실이기 때문이다. 한동준은 늘 사랑 노래를 불러왔다. '너를 사랑해(1993년 2집)를 비롯해 결혼식 축가로 'No 1'를 차지했던 '사랑의 서약(1995년 3집), 권혁진과 결성한 듀오 엉클의 '그대와 함께라면' 등이 대표적인 사랑 발라드다. 그의 사랑 노래엔 흐느적거림이 없다. 언제나 직선으로 뻗지만 사이사이 진실의 양념을 발라 감동의 순간 들을 빼놓지 않는다. 그런 그가 데뷔 20년 가까이 솔로 정규 앨범 4장밖에 내놓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꽤 설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