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김민우 연출 신작!!!
지극히 신파적인 소재를 독특한 캐릭터와 예사롭지 않은 스토리 라인을 통하여 신선하고 색깔 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버리는 재담꾼 김민우가 들려주는 두 번째 이야기.

애지간해선 막을 수 없는 짠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
오지게 말 안 듣는 자식새끼들을 번듯하게 키워내기 위한 애미 박정봉의 고군분투!
거침없이 쏟아내는 그녀의 매콤한 입담이 가져다주는 가슴시린 애잔함

언행불일치 자식들을 위한 안부전화 조장극
안부전화 소요시간 3분, 문자한통 소요시간 1분...
통신료 절약형 자녀들이 엄마에게 전하는 미안하고 고마운 이야기

눈썹 휘날리도록 변신해 주시는 다역 배우들의 향연
볼수록 매력적인 볼매 오봉리 사람들이 선사하는 신속한 둔갑술!

전라남도 보성군 오봉리 100% 올 로케
한 그루 나무와 너른 평상이 있는 고향집, 시원한 바람과 비린내 나는 바다향이 매력적인 오봉리 어시장을 표현한 정감 있는 무대장치

줄거리

아무도 몰라주는 그녀만의 행복한 시간...
전라남도 보성군 오봉리 어시장.
비린내에 쩐 손으로 매질을 하는 엄마 박정봉
오늘도 그녀는 자식 향한 마음을 아낌없이 쓴다.

자신을 위해선 과소비를 하지만, 가족 생각만큼은 절약 할 줄 아는 여자
내신 1등급, 따님 김연실

따뜻한 마음만큼은 신용 보장. 그러나, 학원성적만큼은 저렴한 남자
마음만은 1등급, 아들 김두식

돌아오겠다던.. 연락 자주하겠다던.. 언행불일치 두 자녀 담보 없이 기다리는
엄마 박정봉이 펼치는 무상대기 서비스
홀로 자녀를 길러내고 결국 다시 홀로 된 어ㅁ니가 자녀와 함께하기 위해
또 다른 시간을 갖는다.

자녀라는 이름의 당신과 만드는 가장 가깝지만 먼 엄마라는 이름의 이야기
미치지 않고서야..

캐릭터

정봉 | 두 자식의 출가를 위해 허벌라게 생선떄기를 팔아재끼는 억척녀

두식 | 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나는 아들, 대굴빡은 겁자게 안 돌아가지만 가슴하난 완소남

연실 | 우리나라에서 질로 유명한 대학교 진학을 향해 떠나는 딸. 안부전화 만큼은 절제 할 줄 아는 새침녀.

동만 | 오봉리 상가연합회 회장. 방금 나온 가래떡 맹키로 가슴 따끈한 후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