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기획의도 - ‘법은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지속되는 사건들을 보며, 가해자는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보호를 받는 당연한 시스템이 붕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피해자는 지속적인 2차 피해를 입고, 오히려 가해자가 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법의 허점을 교묘히 사용하여 이익을 보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법’을 개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권력층들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관찰되어지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본 공연을 통해 해당 문제들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똑바로 마주하기를 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좀 더 주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기길 원해 공연을 기획하였습니다.

줄거리

그녀를 변호하는 변호사 ‘순환’과 담당 검사 ‘동주’는 오랜 친구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신념으로 인해 대립하게 된다.
‘순환’은 ‘의정’을 지키기 위해, ‘동주’는 ‘의정’을 처벌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이어간다.
재판은 ‘순환’과 ‘의정’에게 점차 불리해지고, 재판을 판도를 뒤집기 위해,
‘의정’은 자신이 과거에 겪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그녀가 범죄를 저지른 이유가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알게 된 ‘순환’과 ‘동주’는 그녀를 무죄로 만들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