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안산문화재단 2017년 제4회 ASAC창작희곡공모 대상 선정작!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작가 윤미현과 관록의 최용훈 연출이 만났다! 
한국 연극 제작의 산실, 국립극단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안산문화재단 공동 제작 
2018년 10월, 안산공연! 11월 서울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공연 확정!

작가는 본래 주어진 환경을 벗어나 좀 더 나은 생활을 꿈꾸며 이주한 
삶에 대해 들여다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행복한 생활을 기대하며 36년 전 주한미군을 따라 텍사스로 떠난 여인. 
그리고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을 찾아 온 수많은 여성들. 
그들이 꿈꿔온 삶은 정말 찾아올까? 

줄거리

“정말 미국에서의 수영은 근사할 것 같았는데“ 
춘미는 주한미군 리차드를 따라 미국 텍사스로 건너갔다. 비키니와 수영장, 모닝커피를 꿈꿨지만 정작 그녀 앞에 펼쳐진 것은 끝없는 옥수수밭과 목화밭이었다. 
36년이 지난 오늘, 한국에 돌아온 지 오래됐지만 아직 미국에 있는 것처럼 초콜릿과 말린 과일 쪼가리를 조카와 오빠들에게 보내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젊은 여자가 오빠의 새 아내로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한국에 왔지만 정작 마늘밭에서 일하고 있는 그 여인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