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대한민국의 삼대 이야기, 가족의 자화상을 그려내다.
일제 강점기 시절, 진정한 민족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고, 광복 후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6.25에 참전하고,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뼈 빠지게 일만하다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한 길만의 아버지 경태, 그를 동경하며 그저 열심히 일만하면서 살아왔던 길만.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며 자신이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는 길이 과연 올바른 길인가를 고민하는 길만의 아들 준식. 그 세 부자가 공통적으로 언제부턴가 생긴, 그러면서 평생 떼어내지 못한‘무좀’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야기를 출어감으로써 바쁜 현대인들이 잃어가는 삶의 목표와 사랑을 깨닫게 하고자 한다. 또한, 붕괴되어가고, 단절되어가는 대가족의 의미를 위태위태한 길만과 상만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

줄거리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벌어지는 위태위태한 한가족이야기
경북 청도,
죽은 아버지가 살던 집에 살고 있는 둘째 상만네는 그 곳을 허물고 펜션을 지으려는데,
한편 이를 모르고 찾아온 첫째 길만네 가족들.퇴직을 앞둔채 쓸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고향을 찾은 길만은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