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섬>
춤판야무 솔로연작 두번째
공연예술 창작산실 - 올해의 레퍼토리

#. 무용으로 표현하는 탈북민의 처절한 외로움
현재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은 약 3만 명이다. 이들은 한국에서 꿈에 그리던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진정 원했던 인간다운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을까? 한국은 탈북민의 초기 정착, 취업 및 교육 등을 지원 하고 있지만, 이들은 외로움과 차별에 고통 받고 있다. <섬>은 탈북민이 ‘북한이라는 고립된 섬’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자신만의 고립된 섬’을 만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탈북민의 이야기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 홀로 버티기 위해 스스로 택하는 돌연변이의 삶
<섬>은 탈북민의 삶을 ‘홀로 버티기 위해 스스로 택하는 돌연변이의 삶’으로 그린다. 무대 위의 탈북민 ‘나’는 시공간을 오가며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를 만난다. ‘나’끼리 대화하고, 싸우고, 위로하고 위로받는 삶. ‘나’는 자신만의 섬에서 ‘여러 종류의 나’와 함께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