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오늘의 행복, 더 나은 미래... 우리에게 어떤 것이 더 소중한가?
우리는 항상 현재를 살 것인가 미래를 위해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엔 선택 해야만 한다. 외면할지 똑바로 바라볼지.
이 극에서는 한 남자가 내면의 벽장 깊은 곳에 넣어두었던 자신의 모습을 죽음이 다가오자 비로소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줄거리

거짓말 같은 예지몽으로 인해 벙커로 밀려난 남자.
언제부턴가 반복되는 종말이라는 거대한 꿈.
이에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고스란히 죽음을 기다린다.

“여긴 어떻게 들어왔어요?
“뭐? 문 열려 있길래 들어왔는데?!”

혼자만의 공간 속 고요함에 파묻힌 남자에게
습관적 TMI 옆집 아저씨와 소심한 짜장면 배달원이 태연하게 들이닥치는데...

캐릭터

아저씨 | 습관적 TMI, 뻔뻔함으로 무장한 채 남자의 공간을 장악한 극악무도한(?) 아저씨

남자(男子) | 종말에 대한 예지몽으로 인해 매일 죽음을 기다리며 혼자만의 공간을 지키는 남자

남자(男自) | 죄책감, 혼란, 희망, 간절함.

배달원 | 얼떨결에 극악무도한 아저씨와 한 패가 된 소심쟁이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