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코스모스 속 세포 하나의 고독>은 ‘욕망으로 맺어지는 인간의 관계와 영원히 고독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생을 완전히 지우고자 했던 인물, 아버지에게 아무런 친밀함도 느끼지 못하는 딸, 그리고 이들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 이들의 외로움을 다룬 이 작품의 스토리는 ‘남겨진 기록의 재구성’을 통해 죽은 이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안의 말을 찾는 과정이며 이는 곧 예술에 대한 본질적 사유라 할 수 있는 ’허구와 현실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인물들은 마치 우주를 떠다니며 여행하는 존재들처럼 보인다. 영상으로 나타나는 죽은 이의 기록은 허구를 가장한 독백이며 남아 있는 사람들의 언어 역시 기본적으로 독백에 가깝다. 극의 형식은 이들의 독백이 시공을 초월하여 교차하면서 갖추어진다고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을 기본으로 하는 이번 무대는 각기 레벨이 다른 공간과 원형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는데 그 속에서 대소도구는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마치 ‘부유하는 개체’처럼 보인다. 죽은 이의 구상을 재구성하여 담아낸 영상은 현실에서 벗어난 허구와 꿈의 세계를 재현하고, 개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등장인물들의 극적 접촉은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방식을 선택한다. 이번 무대의 스타일은 이 둘의 혼합을 시도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생을 완전히 지우고자 했던 인물, 아버지에게 아무런 친밀함도 느끼지 못하는 딸, 그리고 이들과 관련된 주변 인물들. 이들의 외로움을 다룬 이 작품의 스토리는 ‘남겨진 기록의 재구성’을 통해 죽은 이와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위안의 말을 찾는 과정이며 이는 곧 예술에 대한 본질적 사유라 할 수 있는 ’허구와 현실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서 인물들은 마치 우주를 떠다니며 여행하는 존재들처럼 보인다. 영상으로 나타나는 죽은 이의 기록은 허구를 가장한 독백이며 남아 있는 사람들의 언어 역시 기본적으로 독백에 가깝다. 극의 형식은 이들의 독백이 시공을 초월하여 교차하면서 갖추어진다고 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을 기본으로 하는 이번 무대는 각기 레벨이 다른 공간과 원형의 스크린으로 구성되는데 그 속에서 대소도구는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마치 ‘부유하는 개체’처럼 보인다. 죽은 이의 구상을 재구성하여 담아낸 영상은 현실에서 벗어난 허구와 꿈의 세계를 재현하고, 개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등장인물들의 극적 접촉은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방식을 선택한다. 이번 무대의 스타일은 이 둘의 혼합을 시도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줄거리
치료를 거부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작가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마지막 기록.
기록 속의 허구와 현실이 교차하면서 죽음을 선택한 작가의 내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록을 분석하는 제자 영(映).
아버지와 아무런 친밀감도 느끼지 못했던 딸 의연.
작가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던 수민.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이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 죽은 이의 흔적이 무겁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낀다.
살아남은 이들의 고독과 죽은 이의 바람이 맞닿아
이야기는 기록 속 마지막 장소를 향해 간다.
기록 속의 허구와 현실이 교차하면서 죽음을 선택한 작가의 내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기록을 분석하는 제자 영(映).
아버지와 아무런 친밀감도 느끼지 못했던 딸 의연.
작가와 마지막 시간을 함께 했던 수민.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세상에서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린 이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 죽은 이의 흔적이 무겁게 자리하고 있음을 느낀다.
살아남은 이들의 고독과 죽은 이의 바람이 맞닿아
이야기는 기록 속 마지막 장소를 향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