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야기가 있는 오후2시 커피콘서트

매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많은 각광을 받았던 인천&아츠 ‘커피 콘서트’가 2009년에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천시민을 찾아옵니다.

커피 콘서트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많은 관심을 갖는 주부들과 번잡한 일상 속에서 가벼운 휴식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로서, 공연관람 외에도 무대 주인공들의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해설과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커피 한 잔을 곁들일 수 있는 교감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08년 처음 신설된 콘서트는 매 공연마다 매진사례를 이루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2009년에는 횟수를 늘려 2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총 11회의 공연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커피콘서트를 선보입니다. 2009 커피콘서트는 지난해 선보였던 클래식,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퓨전국악, 타악 앙상블, 재즈피아노, 뮤지컬,아카펠라등 여러 장르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많은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무대 위에서 축적해온 역량, 한 자리에 모으다


1999년 뮤지컬 <페임>의 ‘메이블’ 역으로 데뷔한 후, 지난 10년간 수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혜성처럼 화려하게 데뷔했다가 또 소리없이 사라진 가운데서도 김선영은 끝없이 도전하는 열정적인 배우라는 한결 같은 이미지로 현 뮤지컬계에서 뚜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선영은 특히 2006년 한해 동안에,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배역들, <에비타>의 ‘에바 페론’, <미스사이공>의 ‘엘렌’ 역, <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 역 등 많은 배역들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배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선영은 2007년 제 13회 한국 뮤지컬 대상과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쓰는 전무후무한 쾌거를 거둔다.

작품 속에서 배역과 동화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으며 점점 더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선영이 오는 11월에 무대에서 축적해온 역량을 총 결집한 단독 콘서트를 팬들에게 선보인다. 그 동안 작품 속의 배역으로나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만 관객들을 만났을 뿐 김선영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전적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데뷔 10 주년을 맞아 비로소 김선영이 보여주는 겸손한 자신감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선영은 <지킬 앤 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처럼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남자 배역의 곡이라 뮤지컬 공연에서 미처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곡들을 재해석하고, 김선영의 음색을 통해 더욱 맛깔스럽게 느껴질 주옥 같은 팝 넘버들,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새로 만들어진 창작곡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인다. 창작곡은 편안한 느낌의 모던락 풍으로 김선영의 대중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공연 제작 과정과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기법의 영상물이 함께 만들어져 공연 사이사이 상영됨으로써 음악 외적인 볼거리도 제공된다. 연출가 최용수의 탄탄한 연출을 바탕으로 한 이번 무대는 비단 그의 팬들에게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더욱더 눈부신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야심찬 선언

김선영은 <미스사이공> 오디션 당시 로렌스 코너 등 연출자들로부터 ‘전 세계의 엘렌 중 가장 훌륭한 배우’, ‘지금 당장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설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배우’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러한 찬사 속에서도 김선영은 과욕을 부리는 대신 자신의 자리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그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한국 뮤지컬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고 이제는 보다 넓은 장르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김선영의 이번 공연은 그의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더 높은 곳을 향하려는 김선영의 열정과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

< 커피콘서트 시리즈>

커피콘서트 1. <2009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의 막을 화려하게 열 ‘모스틀리 필하모닉의 로맨틱 심포니’는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사랑받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아다지오’와 ‘슈베르트 미완성교향곡 2악장’ 등을 연주합니다. 음악에 담긴 작곡가의 심정, 이야기 등을 박상현 지휘자의 즐거운 해설로 펼쳐 낼 2월 18일에 진행될 커피콘서트는 로맨틱하고 감미로운 음악 속에 살며시 빠져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2. ‘유지나의 시네마 클래식’은 오랜 추억 속의 불후의 영화들과 영화를 감동으로 이끄는 클래식 명곡 감상이 영화평론가 유지나의 해설로 진행됩니다.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에서 흘러나온 말러 교향곡 5번의 아디지에토, ‘파리넬리’에서 들은 헨델의 울게하소서, ‘엘비라 마디간’의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21번 2악장 등 음악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기억되는 명작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진귀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3. 커피콘서3 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하피스트 곽정이 함께 합니다. 곽정의 재미있는 해설로 클래식하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으로 파헬벨의 캐논과 Moon River 등 하프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귀에 익숙한 곡들을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곽정의 하프여행’은 천상의 악기라 비유되는 하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4.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 많은 갈채를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 첼리스트 양성원이 5월20일 커피콘서트를 찾아옵니다. 양성원은 견고한 테크닉과 안정된 음악성으로 사랑 받는 중견 첼리스트입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첼로의 중후하고 깊이 있는 음색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5. 6월 17일, 전통악기인 가야금을 통해 자신들만의 색깔과 음악으로 펼쳐 보이는 가야금 4중주단 ‘여울’이 함께 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재즈, 록, 클래식 등의 여러 장르를 가야금으로 풀어내어 국악을 관객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6. 7월15일에는 더위를 싹 씻어줄 신나는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집니다. 타악 앙상블 잼스틱은 재즈와 뮤지컬 등의 익숙한 멜로디에 흥겨운 타악 리듬과 연주자들의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가미해 퓨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뛰어난 테크닉과 재치 있는 아이디어로 객석을 사로잡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7. 인천이 낳은 재즈 피아니스트로 CF스타, 패션모델, 음악프로그램 MC 등 많은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진보라가 들려주는 재즈의 세계로 8월의 커피콘서트를 장식합니다. 아리랑, 옹달샘, Fly me to the moon과 같은 여러 장르의 음악과 자작곡 등을 선보여 커피콘서트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커피콘서트 8. ‘음악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기타를 택했다’는 기타리스트 ‘서정실’과 뮤지컬 명성황후의 주역인 소프라노 ‘김원정’의 특별하고 고급스러운 공연강좌를 마련하였습니다. 뮤지컬 캣츠의 ‘Memory’, 오페라 잔니스키키의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 오페라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음악과 함께 소프라노 김원정의 감칠맛 나는 해설로 9월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커피콘서트 9. 한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성악가들에 대한 책 <불멸의 목소리>의 저자 유형종과 함께하는 10월의 커피콘서트는 21세기에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는 성악가들을 중심으로 그들 각각의 예술적인 성취 외에도 스타로 군림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비주얼한 매력 등 그들만의 공통적인 특징을 통해 21세기 오페라 스타의 성공조건을 살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 소프라노 안나 트렙코, 테너 롤란도 비야손 등 최고의 오페라 스타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콘서트 10. 11월 18일, <미스 사이공> <에비타> 등 뮤지컬 계에서 최고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하는 뮤지컬계의 디바 김선영이 지금까지 무대에서 들려주었던 뮤지컬 아리아들을 비롯하여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노래합니다. 음악 속에서 행복을 찾는 그녀의 뮤지컬 라이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커피콘서트 11. 2009년 2월18일 화려하게 막을 연 커피콘서트가 12월 16일 아카펠라그룹 보이쳐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기다려지는 크리스마스를 위한 선물 ‘크리스마스 풍경’은 순백의 겨울처럼 하얗고 투명한 목소리만으로 구성된 혼성 아카펠라 그룹 보이쳐의 음악으로 꾸며집니다. 가족, 연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감상하며 추억과 낭만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2시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2009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가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인천시민들을 찾아갑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