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 창작극 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작품
신예작가 김지훈과 거장 이윤택의 만남,
관객을 압도하는 연희단거리패 앙상블의 연기.
제45회 동아연극상 대상, 연출상, 여자연기상, 희곡상, 무대미술상
총 5개 부문 석권
<원전유서>는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희곡활성화 공모에서 ‘지금까지 본 한국 희곡들 중에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당선된 작품이다.
현실과 신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끊임없는 요설과 장광설, 천연덕스럽게 유보되는 사건들과 난데없이 튀어나와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인물들. 마치 박상륭의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 때때로 신화적인 상상력이 터무니없이 개입하고 들어오는 기묘한 형식을 견지하고 있다.
2008년 7월, 한국 창작극 사상 최장 공연시간이라는 화제를 낳으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4시간 반 동안 올려진 <원전유서>는 ‘공연이 불가능할 것 같은 언어를 무대에 현실감 있게 발붙인 연출력’과 ‘인물을 강력하게 자기화하며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의 연기력’으로 긴 시간을 견디는 밀도와 연극성을 입증, 동아연극상 5관왕(대상, 희곡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한국연극협회 베스트3,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베스트7,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2008년 한국연극을 제패하였다.
<원전유서>는 가벼움이 대세인 시대에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주류가 되어버린 한국연극계에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본질적인 연극 보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작품이다. 짧고 순간적이고 말초적인 쾌감에 익숙해 있는 관객에게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에 안주하고 있는 한국 연극계에, 시대를 거슬러 연극의 위기를 돌파하고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연극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작품 내용
방대한 쓰레기 더미 위에서 생명을 피운 신화적 상상력!
주소 없는 사람들이 지번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쓰레기밭에서 꽃나무가 핀다.
<원전유서>는 쓰레기 매립지 위에 살고 있는 주소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발 딛고 살고 있는 땅의 지번(地番)을 요구하면서 시작된다. 버려진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애시 당초 세상과 통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언어와 행동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연극에서는 넝마주이 노인이 철학을 논하고 실직청년은 엉뚱한 논리로 새로운 형태의 토지를 세상에게 요구한다.
이곳은 제도권 밖에 존재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본능적인 욕구와 폭력이 지배한다. 이 쓰레기 매립장을 지배하는 인물인 우출이는 불구가 되어버린 이웃남자의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산다. 그러면서 폭력과 착취의 지배 습관은 여기서도 여전하게 진행된다. 어동이와 어진이는 상가집에 가서 대신 울어주는 아이로 훈련되고 어른들의 폭력의 대상이 되며 급기야 폭력과 착취의 세계 속에 던져진 희생양이 된다. 이런 야만적이고 물질적인 세계 속에서도 생명의 탄생을 꿈꾸는 여자가 어진네다. 그녀는 밭 밑이 쓰레기와 폐수로 오염되어서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땅에 씨를 뿌리고 텃밭을 가꾼다.
아웃사이더 지식인 남전이 토지국장과 벌인 협상의 결과, 어느 날 이 버려진 땅에도 지번이 생긴다. 더욱이 버려진 전자부품 속에서 용해 가능한 금이 추출되면서 쓰레기는 비싼 값으로 팔리게 되고, 무대 공간은 더욱 야만적인 폭력과 착취로 들끓으면서 무정부적 상황을 연출한다. 이 혼돈 속에서 어동이가 매 맞아 죽고, 쓰레기 밭에 버려졌던 할머니들이 어동이의 주검을 거두면서 이 극은 신화의 세계로 비약한다. 어동이가 죽은 땅에 나무가 자라고, 쓰레기 산이 무너져 큰 구릉이 생긴 곳에서 우리는 밑동만 남은 거대한 나무뿌리를 보게 되는 것이다.
신예작가 김지훈과 거장 이윤택의 만남,
관객을 압도하는 연희단거리패 앙상블의 연기.
제45회 동아연극상 대상, 연출상, 여자연기상, 희곡상, 무대미술상
총 5개 부문 석권
<원전유서>는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희곡활성화 공모에서 ‘지금까지 본 한국 희곡들 중에 가장 독특하고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심사평과 함께 당선된 작품이다.
현실과 신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유와 끊임없는 요설과 장광설, 천연덕스럽게 유보되는 사건들과 난데없이 튀어나와 엉뚱한 행동을 일삼는 인물들. 마치 박상륭의 소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쓰레기 매립지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 때때로 신화적인 상상력이 터무니없이 개입하고 들어오는 기묘한 형식을 견지하고 있다.
2008년 7월, 한국 창작극 사상 최장 공연시간이라는 화제를 낳으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4시간 반 동안 올려진 <원전유서>는 ‘공연이 불가능할 것 같은 언어를 무대에 현실감 있게 발붙인 연출력’과 ‘인물을 강력하게 자기화하며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의 연기력’으로 긴 시간을 견디는 밀도와 연극성을 입증, 동아연극상 5관왕(대상, 희곡상, 연출상, 연기상, 무대미술상), 한국연극협회 베스트3, 한국연극평론가협회 베스트7,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2008년 한국연극을 제패하였다.
<원전유서>는 가벼움이 대세인 시대에 일상의 작은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주류가 되어버린 한국연극계에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던 본질적인 연극 보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제안하는 작품이다. 짧고 순간적이고 말초적인 쾌감에 익숙해 있는 관객에게 그리고 일상의 이야기에 안주하고 있는 한국 연극계에, 시대를 거슬러 연극의 위기를 돌파하고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연극이 있음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작품 내용
방대한 쓰레기 더미 위에서 생명을 피운 신화적 상상력!
주소 없는 사람들이 지번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쓰레기밭에서 꽃나무가 핀다.
<원전유서>는 쓰레기 매립지 위에 살고 있는 주소 없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발 딛고 살고 있는 땅의 지번(地番)을 요구하면서 시작된다. 버려진 공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은 애시 당초 세상과 통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언어와 행동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연극에서는 넝마주이 노인이 철학을 논하고 실직청년은 엉뚱한 논리로 새로운 형태의 토지를 세상에게 요구한다.
이곳은 제도권 밖에 존재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래서 본능적인 욕구와 폭력이 지배한다. 이 쓰레기 매립장을 지배하는 인물인 우출이는 불구가 되어버린 이웃남자의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산다. 그러면서 폭력과 착취의 지배 습관은 여기서도 여전하게 진행된다. 어동이와 어진이는 상가집에 가서 대신 울어주는 아이로 훈련되고 어른들의 폭력의 대상이 되며 급기야 폭력과 착취의 세계 속에 던져진 희생양이 된다. 이런 야만적이고 물질적인 세계 속에서도 생명의 탄생을 꿈꾸는 여자가 어진네다. 그녀는 밭 밑이 쓰레기와 폐수로 오염되어서 아무 것도 자라지 않는 땅에 씨를 뿌리고 텃밭을 가꾼다.
아웃사이더 지식인 남전이 토지국장과 벌인 협상의 결과, 어느 날 이 버려진 땅에도 지번이 생긴다. 더욱이 버려진 전자부품 속에서 용해 가능한 금이 추출되면서 쓰레기는 비싼 값으로 팔리게 되고, 무대 공간은 더욱 야만적인 폭력과 착취로 들끓으면서 무정부적 상황을 연출한다. 이 혼돈 속에서 어동이가 매 맞아 죽고, 쓰레기 밭에 버려졌던 할머니들이 어동이의 주검을 거두면서 이 극은 신화의 세계로 비약한다. 어동이가 죽은 땅에 나무가 자라고, 쓰레기 산이 무너져 큰 구릉이 생긴 곳에서 우리는 밑동만 남은 거대한 나무뿌리를 보게 되는 것이다.
캐릭터
어진네 | 매 맞고 사는 아내. 쓰레기밭에서 텃밭을 일군다
점방네 | 쓰레기 매립장에 가게를 열고 사는 독신녀
우출 | 쓰레기 매립장을 지배하는 폭력과 본능의 사내
어동이 | 매맞는 아이
어진이 | 어동이의 동생
할머니1 | 우는 얼굴
할머니2 | 화난 얼굴
할머니3 | 웃는 얼굴
할머니4 | 무표정한 얼굴
점방네 | 쓰레기 매립장에 가게를 열고 사는 독신녀
우출 | 쓰레기 매립장을 지배하는 폭력과 본능의 사내
어동이 | 매맞는 아이
어진이 | 어동이의 동생
할머니1 | 우는 얼굴
할머니2 | 화난 얼굴
할머니3 | 웃는 얼굴
할머니4 | 무표정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