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캐나다 출신으로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즈 기타리스트 정재열의 단독 공연이 2009년 11월 10일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정재열은 1995년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귀국하여 10여년 넘게 연주자로서 활동을 해온 정통파 재즈 기타리스트이다. 1998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매된 재즈 기타 음반 Jae Chung Trio ‘First Time Ever'를 시작으로 YATA Jazz Band에서 활동하며 1999년도에는 ’YATA' 음반을 발매 하였다. 그리고 2001년에는 미국에서 녹음한 ‘South Haven'을 발매하였으며 곧이어 2003년에는 그의 실험적인 음반인 ’The In-Law'의 음반을 발매하였다. 2007년 그는 새로운 시도의 음반인 ‘모래놀이’를 발매하는 등1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연주자로서의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기타리스트이다.

1998년 국내 최초로 발매된 기타 트리오 음반인 그의 1집 ‘First Time Aver'를 계기로 꾸준히 기타 트리오 연주 활동을 해온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의 새로운 음악적 기량과 연주력을 무대에서 펼치기 위해 또 다시 트리오멤버를 재구성하였다. 그리고 그가 그동안 활동하면서 작곡했던 곡들을 기타, 베이스, 드럼악기의 편성에서 새로운 편곡으로 그만의 자유로운 즉흥연주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공연은 그가 한국에서 활동하며 10여년 넘게 호흡을 같이한 드러머 벤 볼(Ben Ball)과 뉴욕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독일 출신 재즈 베이시스트 마틴 젠커(Martin Zenker)가 함께 연주한다. 이번공연에서 연주할 연주곡들로는 그가 평상시 즐겨 연주하는 다양한 재즈 스탠다드 곡들과 또한 그가 10년의 기간 동안 작곡한 다양한 그의 오리지널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공연을 통해 그만의 독창적인 즉흥연주의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공연의 후반부에서는 그가 5년여 동안 음악감독으로서 호흡을 함께한 소리꾼 장사익의 출연으로 그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