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AM라디오, 통기타 음악... 추억을 떠올리는 것은 그 속에 그들만의 의미가 있기에....

발음장애로 놀림을 받지만 용이는 죽은 형의 형수와 함께 재개발 지역에 있는 자신의 이발소를
꿋꿋이 운영하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재개발이 되면 땅값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위에서 유혹하지만꽃님이발관은 그의 고향이자 죽은 형과의 추억이 묻어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하지만 용이의 마음과는 달리 주변 상황들이 꼬이기 시작한다. 형수와의 관계에 대한 이상한 소문,
형수가 다른 남자를 만나기 시작하는 현실, 그리고 용이를 괴롭히는 주변인물들과의 갈등으로
용이는 결국 폭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