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헤비메탈 신의 살아있는 전설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iest)’가 오는12월 단독 내한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주다스 프리스트는1969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되어 1974년 데뷔 앨범[Rocka Rolla]를 발표한 이래 총1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5천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메탈 신(Metal God)’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지난44년간 헤비메탈 신의 상징으로 군림해 왔다. 날카로운 기타 속주와 화려한 드럼 연주, 차가운 금속성의 보컬, 드라마틱한 곡 전개가 조화를 이룬 강렬한 사운드는 헤비메탈의 교본으로 불리며 동시대와 후배 밴드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이들이 선보인 가죽 의상과 금속 장식, 모터사이클 룩은 헤비메탈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Killing Machine](1978)의 수록곡 ‘Before the Dawn’은 정통 헤비메탈 밴드로서는 이례적인 히트곡이라 할 수 있는 록 발라드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 음악'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다.헤비메탈의 고전이자 교과서와 같은 곡으로 손꼽히는 'Breaking the Law', ‘Living After Midnight’ 등이 수록된[British Steel](1980)은 헤비메탈을 정의하는 앨범으로 평가받았고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Screaming for Vengeance](1982)와 롤링스톤 매거진이 평점 만점을 부여했을 만큼 헤비메탈의 정석으로 손꼽히며 제2의 데뷔작으로 불리는 걸작[Painkiller](1990) 등으로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견인하였다. 

롭 핼포드(Rob Halford, 보컬)의 일시적인 탈퇴로 인해1990년대 이후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2003년 재결합을 공식화하며 활동을 재개한 주다스 프리스트는, 2005년에 발표한[Angel of Retribution]으로 메탈 해머 골든 갓 어워드(Metal Hammer Golden Gods Awards) 베스트 앨범 부문을 수상하고2009년에 발표한 라이브 앨범[A Touch of Evil: Live]을 통해 공개된 라이브 트랙 ‘Dissident Aggressor’으로2010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하였다. 2014년에 발표한 17집 [Redeemer of Souls]은 빌보드 앨범 차트6위, 하드 록 앨범 차트1위, 록 앨범 차트1위를 기록하였고,올해 초 발표한18번째 정규 앨범[Firepower]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5위, 하드 록 앨범1위, 록 앨범2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변함없는 인기와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새로운 앨범 발표는 물론 대규모 월드 투어를 병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케이케이 다우닝(K. K. Downing, 기타)의 은퇴 발표와 함께2011년부터2012년 사이120회에 걸쳐 진행된 ‘에피탑(Epitaph) 월드 투어’가 밴드의 마지막 공연 투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지만 데뷔40주년에 맞춰 새 앨범[Redeemer of Souls] 발표한 후 기존 입장을 철회하고 자신들을 지지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월드 투어를 재개하며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첫 단독 공연 이후, 2012년 에피탑 투어와2015년 [Redeemer of Souls] 발매 기념 투어까지 세 차례 내한 무대를 통해 대표적인 히트곡과 함께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한 바 있다. 

올해 초 새 앨범 공개와 더불어 월드 투어 소식을 알리며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는데,글렌 팁톤(Glenn Tipton, 기타)이 건강 상의 이유로 공연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롭 핼포드와 원년 멤버 이안 힐(Ian Hill, 베이스)을 비롯해 스콧 트라비스(Scott Travis, 드럼), 리치 포크너(Richie Faulkner, 기타)과 함께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프로듀서로 최근 앨범에 참여한 바 있는 앤디 스닙(Andy Sneap, 기타)이 투어 멤버로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아 온 주다스 프리스트 음악 역사의 화려한 하이라이트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무대이자 최신 앨범 수록곡까지 변함없이 전력 질주하는 헤비메탈의 정수를 유감없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