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Unique
2007년 대학로 스타시티 소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막무가내들>은 기 존의 연극이 가지고 있던 사회성이나 시사성 짙은 소재, 모든 교훈적 인 스토리를 벗어나 어렸을 적 할머니가 무릎 베게를 해주시며 들려 주시던 옛날이야기 같이 그냥 편안하고 재미있게 만든 공연이다.


Joyful Story
장담할 수 없는 유쾌 발랄 코메디 멜로의 업그레이드 !! 어렸을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빨간 휴지와 파란 휴지 이야기는 이제 잊어도 좋다. 이젠 귀신도 무서운 것 만으로는 비전이 없다. 웃겨야 먹고 산다. 저승사자라고 사랑하지 말라는 법도 없는 요즘...
귀신을 둘러싼 깍두기와 저승사자, 퇴마사의 삼각?! NO ~~ 사각 러브스토리 !! 귀신 옥빈의 사랑, 선택, 그리고 깍두기 용우의 운명은... ?!

Last 10 minutes
<막무가내들> 은 90분 간의 공연 시간 내내 객석을 폭소 도가니로 빠트릴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폭발적인 수다와 입담, 그리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영화적인 편 집등이 어우러져 올 가을 유쾌한 코미디를 선사할 것 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대되는 점은 한 편의 뮤 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마지막 10분이다 !! 마지막 10분간의 유쾌한 멜로디는 관객들을 보다 더 재미있 게 해 줄 것이다.

줄거리

지리산 기슭! 한밤중 한 흉가에서 천년 째 사랑하는 사람의 환생을 기다리는 처녀귀신이 심심해 하고 있다. 한 사내가 헐레벌떡 흉가로 뛰어 들어온다. 사내의 이름은 박용우!! 처녀귀신 김옥분이 옥빈으로 빙의해서 빌린 돈 일억을 받으러 온 사채 회사의 말단 직원이다.
우연히 입 맞추게 된 이후로 용우는 자신도 모르게 귀신을 보게 된다. 옥빈이 귀신일 줄 모르고 대출금을 갚으라고 윽박지르지만 천하장사인 귀신 옥분을 당해내지 못하고 외양간에서 하룻밤을 지낸다. 그날 밤 옥분은 서방님 이야기를 용우에게 들려주면서 귀신 본연의 자세로 용우를 쫓아내려고 하고 놀란 용우는 도망치려나 옥분을 찾아온 저승사자 상출과 부딪혀 기절한다. 사랑하는 서방님과 헤어지고 저승에서 저승사자 대장 김반장에게 억지로 일년에 한번씩 착한일을 천 번하면 서방님을 만나게 해준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흉가를 지키고 있는 김옥분, 김옥분을 짝사랑해서 천년동안 옥분을 보살피는 저승사자 나상출, 멋지게 살기 위해서 조직인줄 알고 대출회사에 입사했다 인생 꼬여버린 박용우!! 나상출은 박용우가 김반장의 청탁을 받은 퇴마사 장필연의 부하인줄 알고 잡아두려고 하고 어떻게든 옥분을 먼저 저승으로 모시고 올라가려고 한다. 퇴마사가 먼저 옥분을 잡아가면 다시는 옥분을 보지 못하니까...
이때 퇴마사 장필연이 등장하게 되고 옥분을 숨기려는 나상출과 이 기회를 빌려 인생 필려고 하는 박용우의 구라와 좌충우돌이 벌어진다.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옥분은 그 무식한 힘으로 이들 세 명을 제압하고 사건의 전모를 듣게 된다. 화가 난 옥분이 잠시 사라진 사이 박용우, 나상출, 장필연은 목숨을 건 마지막 구라를 옥분에게 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