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제300회 정기연주회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 1965년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의 창단과 함께 3월 21일 제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지 45년만이다. 지난 45년간 국악계의 최전방에서 국내 무대는 물론, 전 세계를 무대로 한국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새로운 창작음악의 진흥을 위해 노력해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이번 제300회 정기연주회 무대에서는 아시아권 최고의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아시아 화합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시아의 문화를 융합하여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뜻 깊은 무대가 될 예정이다. 

국악협주곡과 한국무용과의 설레는 첫 만남!!

제300회 정기연주회 공연의 문을 여는 곡은 “진도 씻김굿을 위한 피리 협주곡”이다. 이 곡은 이번 공연을 위하여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국악 협주곡 사상 최초로 “무용”이 더해져 피리협연과 국악 관현악, 한국무용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국악의 “악 ? 가 ? 무”의 일체화를 현대화 시킨 무대로 화려한 무대의 시작을 알린다. 

코브스, 단보우, 샤미센 등 아시아 전통 악기들의 대 향연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제300회 정기연주회를 기념하여 위촉한 두 곡이 초연된다. 해금과 얼후를 위한 협주곡 <천년의 노래-아라리>와 풍년가 주제에 의한 생황 협주곡 이 그것.
<천년의 노래-아라리>는 한국의 “해금”과 중국의 “얼후”를 한 명의 연주자가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국내 최초의 얼후 연주앨범을 내기도 했던 해금 연주자 김세영의 해금과 얼후 연주를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는 중국의 작곡가 고성화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임평용 단장에게 헌정한 곡으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한국의 민요 <풍년가>를 바탕으로 중국의 악기 “생황”과 함께 연주된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의 “코브스”, 일본의 “샤미센”, 베트남의 “단보우”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아시아 전통 악기의 무대를 우리 정서와 서울시국악관현악단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구성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국악관현악을 위한 <신모듬>은 기존의 ‘앉은 반’으로 공연되었던 사물을 전통타악연구소가 새롭게 구성하여 ‘선반’으로 선보이게 되며, 농악무의 진수인 ‘상모돌리기’가 더해져 신명나고 화려한 무대를 펼치게 된다.

아시아의 혼이 모여 하나의 소리를 이루게 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제300회 정기연주회 “아시아, 혼의 소리”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카자흐스탄 최상의 연주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화합과 감동의 무대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단순한 문화교류뿐 아니라 아시아의 문화를 융합하여 세계문화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전도사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