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故 백낙호 교수 추모 음악회
지난 2008년 5월에 작고한 故 백낙호 교수의 지인과 제자들이 모여 그를 기억하는 추모 음악회를 가진다. 한국 피아노계의 큰 봉우리로 수많은 업적을 남긴 그는 1994년까지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라성 같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평소 그의 음악철학과 애정을 지켜본 제자, 동료, 후배들이 그를 추억하며 들려주는 연주가 우리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백낙호 | Piano
피아니스트 故 백낙호는 1929년 3월31일에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예일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수학했다. 1949년 데뷔 무대를 가졌고 한국전쟁 중 해군교향악단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황제’를 협연했다.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연주활동을 펼쳐온 고인은 지난1994년까지 서울대 음대에 몸담으며 숱한 후학을 양성했다. 예술원 회원이었던 고인은 서울대 음대학장, 한국음악협회 이사장, 한국피아노학회 회장, 국제음악협의회 집행위원 등을 지냈다. 생애 ‘균형 잡힌 선율로 음악을 생동감 있고 새로운 예술적 영역으로 이끈다’ 는 평을 받았으며 1994년 서울시 문화상, 1999년 보건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고인은 2008년 5월22일에 서거하였다.